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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당선인 “남북 평화시대 주역으로… 더불어 잘사는 포천 만들겠다”

김두현 기자 dhk2447@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25일 21:40     발행일 2018년 06월 26일 화요일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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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여 년동안 보수텃밭이었던 포천시가 더불어민주당 바람에 결국 무너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민주당 바람에 의한 단순한 승리로만 볼 수 없다. 2008년 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와신상담하며 정치의 끈을 놓지 않았던 박윤국 당선인은 사실상 보수에 가깝다. 

그는 선거 때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인물론을 내세우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는데 전력을 쏟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그의 끈질긴 정치에 대한 애착과 과거 포천시장 시절때 세워놓고 중단된 사업들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만들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게 주위 시각이다. 

이를 방증하듯 그는 “지난 10년 동안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급변하는 정세에도 대응하지 못했던 포천시는 1만여명이란 시민까지 잃어버렸다. 포천시를 새롭게 바꾸고 번영과 발전의 희망도시, 행복한 미래, 抱民同樂(포민동락)과 魚變成龍(어변성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선소감과 승리의 비결은.
먼저 존경하고 사랑하는 포천시민 여러분의 위대하고 엄중한 선택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선거는 포천의 변화와 번영을 갈망하는 시민의 승리라고 확신한다. 오랜 세월 만연해 왔던 지역주의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 대결구도에서 경기북부의 군소도시로 전락한 포천을 집권 여당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으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 변모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시정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이제 우리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우리 시는 접경지역으로 지난 70년 동안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희생과 소외를 숙명처럼 안고 살아왔다. 
이제 설움을 딛고 움트고 힘차게 자랄 수 있도록 토양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석탄발전소, 군 사격장, 대기, 수질, 토양오염 등 최악의 도시환경, 인구감소와 추락한 지역경제 등 직면한 난제들의 해결과 남북경협대비 물류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직 개혁에 대한 방향과 생각은.
시민의 행복, 안전, 가치, 존중을 최우선시하는 행정을 추구하겠다. 시 라는 주식회사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서비스 정신 무장과 경쟁력 확보를 도모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허가 서비스, 적극적 행정 풍토 조성, 관행적이고 구조적 적폐 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

우선 시는 분야별, 사업별, 조직별 문제점의 경영진단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공청회, 청문회를 활성화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공동책임감 형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엄중한 공직 기강 확립과 성과주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적극적 업무수행 직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수직적ㆍ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겠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신뢰를 구축하고, 자발적이며 능동적인 참여의식과 개인의 능력개발 기회를 부여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겠다.

-도시재생사업과 관광지 개발에 대한 비전은.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에서 50조 예산을 계획한 국정 과제다. 우선 주거지 지원사업, 일반근린형 재생사업,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 경제기반형 제새사업, 우리 동네 살리기 재생사업 등 5가지 성격과 규모에 따라 진행하겠다. 또 시에 맞는 사업모델을 발굴해 공공시설 복합지원, 가로주택 정비사업, 청년창업지원 뉴딜사업, 지역문화 어울림 플랫폼, 스마트 도시 뉴딜사업, 작은 학교 살리기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지 사업과 관련해 기존의 국립수목원, 베어스타운, 일동 온천지구, 이동 갈비 촌과 백운계곡 활성화와 아트밸리, 신북온천, 산정호수, 한탄강 관광자원 레저사업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한탄강 개발사업은 수도권 제일의 생태휴양 힐링 도시로 만들 것이며, 스토리탤링과 지속적 컨탠츠개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속가능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

-공약 중 하나인 행복한 포천시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은.
첫째,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시설을 확충이다. 특히, 학교 주변 및 우범지역에 방범용 CCTV설치와 어두운 골목을 밝혀줄 보안등 설치를 확대해 시민의 안전에 행정의 최우선을 두겠다. 

둘째, 소통하고 예측 가능한 시정을 구현하겠다. 시민의 주관심인 교육, 문화예술, 환경, 농업 등의 전문 재단을 설립, 분야별 전문가가 질 높고 지속성 있게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석탄발전소, 수질, 대기오염, 토양, 악취문제 등을 전담할 환경재 단을 설립,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인 만큼 전문가의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셋째, 돈이 돌아야 기업과 가계가 풍요롭게 된다. 돈을 쓰는 주체는 기업과 사람이다. 재래시장, 식당, 구멍가게도 어려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강구 하겠다.

넷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4개 권역별로 노인복지회관과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출산을 위한 장려금 확대와 산후조리 비용 지원, 권역별로 영유아 종합지원 센터건립 등 보육 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위상을 높여 가겠다.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 및 교육 치료 등을 지원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1만 8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문화 센터도 건립하겠다.

다섯째, 문화 예술이 숨 쉬는 수도권 제일의 환경 휴양 도시를 조성하겠다. 여섯째, 시의 근간인 농업인을 위한 통합 브랜드 작업과 로컬푸드 판매장 확대, 농축산물 인터넷 쇼핑몰 운영, 친환경 농업 인증 지원센터 운영, 전통 먹거리 유통개발 등을 총괄할 수 있는 농업 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현재 구상 용역 중에 있는 농축산물 종합 유통센터는 최신의 시설로 농축산물이 집하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사격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 승진훈련장 등 시에는 여의도 면적 80배가 넘는 사격장이 존재하며, 국가 안보와 한미관계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이지만, 60여 년의 피해를 지속할 순 없는 실정이다. 집권여당 시장으로서 최근 조성된 평화모드에 맞춰 청와대와 국방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 중앙부처 등과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

-철도유치를 위한 계획은.
철도의 유치는 국철과 전철을 구분 지어 추진할 계획이다. 국철 연장은 경원선 백마고지역-포천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서 포천시 기간산업과 물류산업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전철 연장사업은 4호선, 7호선을 병행해야 하는데, 4호선 연장은 당고개-별내-오남-진접-내촌-가산-군내-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7호선 연장은 장암-민락-옥정-소흘읍-대진대-시청-신북 간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GTX-C선 시발점을 추진하는 문제는 현재 예정 노선인 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선에서 포천을 시발점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 협력해 추진하겠다.

-끝으로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포천은 많은 현안이 우리 앞에 직면해 있다. 크고 가파른 포천의 길을 제가 앞에서 끌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뒤에서 밀어주면 포천은 희망찬 새 역사가 쓰일 것으로 확신한다. 더불어 남북평화시대의 주역으로 포천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자원을 100% 활용토록 하겠다. 함께 더불어 잘사는 미래포천 청사진을 반드시 제시하겠다.

포천=김두현기자

생년월일 : 1956년 4월 12일
학력 : 명지대학교 토목공학과 이공학사
경력
△ 前 전국광역(시ㆍ도)의회 사무총장
△ 前 세계태권도연맹 자문위원
△ 제31대 포천군수, 초대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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