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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나라… 엄마품동산은 따뜻했네” 한국인 해외입양인 파주 방문

모국의 정 느낄 수 있는 공간
“입양인들 만남의 장소 되기를”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26일 21:03     발행일 2018년 06월 27일 수요일     제17면
▲ 엄마품찾은 한국인해외입양인

미국, 덴마크 등지에서 고국을 방문한 한국인 입양인 출신 36명이 26일 반환미군 공여지인 파주 조리읍 캠프하우즈내 ‘엄마품(Omma Poom)동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전 세계 입양인들이 모국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엄마품동산을 잘 조성해 달라고 파주시에 간절히 요청했다.

애비린씨(35ㆍ이벤트매니저) 등은 지난 22일 팸투어 고국을 방문해 이날 오전부터 판문점을 비롯 제3 땅굴과 마장호수흔들다리 견학에 이어 파주읍내 한 김치 공장에서 김치담그기를 체험한 뒤 엄마품 동산을 찾았다.

지난 2016년 8월 착공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엄마품동산은 조리읍 캠프 하우즈내 2천200여㎡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조형물 설치와 조경, 수목 등 식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동산안에 설치되는 상징조형물은 국내에서는 왕광현 작가의 어머니 자궁 모습을 형상화했고, 재미 교포로 혼혈 입양인과 결혼해 입양까지 한 김원숙 재미작가가 제작, 기증한 아이를 가슴에 품은 어머니상 등 2종이 설치돼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되던 해 미국으로 입양된 애비린씨는 “생각은 나지 않지만 말로만 듣던 엄마품동산을 직접 보니 친엄마 생각이 난다”며 “잘 마무리돼 전 세계 입양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를 주관한 미앤코리아 김민영 대표는 “파주의 엄마품동산은 전 세계 미군이 주둔한 기지에서 세워지는 유일한 공원으로 그 의미가 남달라 해외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조형물까지 기증했다”며 “오는 9월 준공기념식 때 다시 팸투어를 실시해 엄마품이 전 세계 입양인들의 소중한 만남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입양인출신 36명이 엄마품동산을 찾은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인이 깜짝 방문해 한국인 해외 입양인들에게 “더 좋은 모습의 엄마품동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삼수 시 관광과장은 “다음 달 준공을 목표를 잘 마무리해 전 세계 입양인들이 찾는 파주의 또 다른 명소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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