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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사회적 약자 돌보는… ‘사람중심의 행복 여주’ 완성

류진동 기자 san3111@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2일 20:21     발행일 2018년 07월 03일 화요일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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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의 행복 여주’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7기 이항진 여주시장은 환경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우뚝 섰다. 이 시장은 보수텃밭인 여주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내리고 이제 그 꽃을 피웠다. 그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에 당선돼 4년간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20대 학생운동의 경력 소유자인 이 시장은 결혼 후 1991년 여주에 정착해 남한강변에서 카페 등을 운영했다. 이후 환경운동가로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4대 강 사업 반대 운동을 펼쳐오다 여주시의원에 당선되는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여주시장으로 활발한 활동과 리더쉽이 기대된다.

- 민주당의 불모지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소감은.
선거운동 때부터 시작된 피로와 당선 뒤엔 책임감과 중압감도 많이 느낀다. 이제 시장에 당선 됐으니 기쁘지 않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시장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고민이 크다. 시장이 되니 운전기사가 생기는 것부터 위임받은 권한이 얼마나 큰지도 새삼 느낀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전체투표인수의 33.87%를 득표했다. 솔직히 말해서 타 시군에 비해 그렇게 넉넉지 못한 표차다. 따라서 저를 지지하지 않은 67%의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지지를 했던 지지를 안했던 모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겠다. 지켜봐 달라. 제가 선거 기간 중 공언했던 약속들을 임기내 반드시 실천하는 그런 예측 가능한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 열심히 주어진 소임을 수행해 내겠다.

- 사람중심의 행복 여주란.
여주시의 주인은 바로 여주시민이다. 시민들이 있기에 시장도 있는 것이다. 모든 시의 권력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 여주시의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어 새로운 여주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최용기 단국대 경영대학원 자문위원 등 사람중심위원회(인수위)가 지난달 19일부터 행정·예산·기획 분과 및 문화·예술·관광·체육 분과, 도시·환경·농업 분과, 보건·복지·시민참여 분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활동중이다. 

이 위원회는 오는 10일까지 21일간 여주 시민들의 염원과 바람을 공직사회와 연결하는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성공적 활동이 되도록 서로 논의하며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떠나는 농촌지역이 아닌 다시 찾는 지역으로 여주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 선거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선거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이번 선거는 매우 치열했다. 더욱이 보수 강세지역인 여주에서 엄두도 못 냈던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이변이다. 그만큼 힘들고 뜨거운 선거였다는 의미일 것이다. 선거전이 과열양상에 접어들면서 혼탁한 선거과정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선거가 끝났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것 같다. 

선거전을 치뤄온 모든 후보자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선거에 나섰던 모든 후보들의 여주 발전을 위한 마음은 한결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주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좋은 공약들은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다. 따로가 아닌 함께 하는 여주로 미래비전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 환경운동가로 4대강 사업 반대입장은.
여주 시민의 뜻을 존중하겠다. 상식에 벗어난 일에 반대하다 보니 환경운동가에서 정치인이 됐고 환경에서 벌어진 문제를 개선하는 것처럼 시민의 삶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문제를 챙기는 정치ㆍ행정을 하겠다. 시민이 살기 위해선 기업을 경영할 곳과 장사하기 좋은 곳,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일이 개발이라고 한다면 개발을 돕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이를 완전히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다만, 4대 강 사업의 폐해와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 사업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살피고 환경을 복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한강(여강)은 우리 시민뿐 아니라 2천500만 수도권 시민의 생명수로 활용되고 있다. 난개발을 막아야 하지만 내부 개발수요와 압력을 외면할 수도 없다. 친환경적·균형적 도시개발을 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

- 시청사 건립 계획은.

공약에서 시청사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현 부지와 여주 초교 부지를 확대해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취임 후에도 이와 관련한 공약 변경은 없다. 현 시청사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 최소 1천200억 원~2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구도심지역 활성화에 투입할 것이다. 

여주초, 여주여중, 세종고를 확대 이전해 여주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 여주초 부지를 이용해 시청사를 새롭게 리모델링 하겠다. 오학과 시청을 잇는 인도교를 마련해 여주 시민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 시청 부근에는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 누각이었던 청심루를 복원시켜 여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 인구 활성화 방안은.
단순하게 인구 늘리기를 진행하기보다는 생산 가능 인구에 주목해야 한다. 주민등록상의 인구인 정주 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유동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 서울 명동의 땅 값이 비싼 이유는 바로 유동인구가 매우 많기 때문이지 명동에 주민등록을 둔 인구가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여주는 천혜의 아름다운 남한강의 풍광과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풍부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의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등 문화유적이 많은 도시다. 좋은 환경과 조건을 갖춘 여주는 서울 강남까지 전철을 이용해 1시간 거리다.

한반도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인 여주는 이러한 조건을 잘 활용해 도시인들의 피곤한 삶에 도움이 되는 힐링도시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명품 여주로 탈바꿈될 것이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 유동인구가 자연적으로 늘어난다. 유동인구 목표의 인구 증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

- 앞으로 민선 7기 시정 방향은.
선거를 하면서 시민들과 나눈 것이 ‘사람 중심의 새로운 여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콘크리트 개발이 아닌 복지향상에 노력하겠다. 농촌지역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따뜻한 여주를 만들겠다. 시민위원회가 가동되면 힘 있고 돈 있는 사람 중심이 아닌 돈 없고 힘 없는 시민을 위한 행정(정치)을 펼치겠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는 시민이 여주시의 주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소통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정책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여주를 발전시킬 것이다. 민선 7기 여주는 저 이항진과 함께 여주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낙오자 없이 함께 논의하며 타협점을 찾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다. 그런 여주는 앞으로 힘있고 건강한 여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많이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는 저 혼자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닌 시민의 승리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여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여주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승리다. 시민의 힘으로 시민을 위한 여주를 만들겠다. 

12만 여주시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문을 열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여주가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이번 선거를 통해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원경희ㆍ이충우ㆍ신철희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세 분이 추진하려고 했던 정책들을 차분히 검토하겠다. 함께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손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겠다.

여주=류진동기자

생년월일 : 1965년 10월25일
학력 :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경력
▲ 前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 前 여주시의원
▲ 前 더불어민주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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