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강소기업이 미래다] 그린필드

국내 첫 특허받은 ‘천연한지’ 호일 개발 ‘편리·안전’ 친환경 제품으로 승부

권오탁 기자 ohtaku@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1일 11:37     발행일 2018년 07월 01일 일요일     제0면
㈜그린필드가 선보인 은박 맥주컵, 은박 소주컵, 기름먹는 한지 호일의 개량형인 기름먹는 녹차 한지 호일.
▲ ㈜그린필드가 선보인 은박 맥주컵, 은박 소주컵, 기름먹는 한지 호일의 개량형인 기름먹는 녹차 한지 호일.
“어린 아이들이 맘껏 사용해도 괜찮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김연구 ㈜그린필드 대표는 자사가 자랑하는 한지호일과 천연펄프 및 실리콘처리를 한 종이호일을 소개하고서 “최근 트렌드인 편리함과 건강 모두를 잡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린필드는 시흥 소재 업체로 지난 2007년에 설립돼 어느덧 10년을 넘긴 중견기업이다. 중소기업 대다수가 설립 3년 이내로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맞닥뜨리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는 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38%에 불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인 스웨덴(75%)·영국(59%)ㆍ미국(58%)ㆍ프랑스(54%)ㆍ독일(52%) 등에 크게 뒤처진 것은 물론 조사 대상 26개국 중 25위에 그쳤다. 

5년 후 생존율은 25%로 더욱 낮은데다 소상공인들의 주 창업 종목인 요식업과 제조업의 생존율은 30%대를 밑돌고 있다. ㈜그린필드는 자사가 자랑하는 제품인 한지호일을 통해 데스밸리 극복에 성공했다.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은 천연한지 호일 제품으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보장됐다.

아울러 닥나무와 뽕나무의 섬유질로 제작해 저탄소 정책에 일조하는 친환경제품인데다, 물에 약한 양지와 달리 일정량의 물을 흡수해도 큰 변화가 없는 고급제품이다. 또, 섬유 사이에 공간도 넓어 공기를 소통시킬 수 있어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변형을 방지한다.

기본 원리는 한지가 마름모형 폐색공 모양으로 구성돼 기름을 빠르게 흡수하고 흡수된 기름이 다시 새어나오지 않게 가둔다. 또, 모세관 현상으로 흡착된 나머지 기름을 유도해 보관과정에서 담백한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이어 천년 녹차잎이 함유돼 육류와 어류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뜨거운 음식을 담으면 은은한 녹차향을 느낄 수 있다.

제목 없음-1 사본.JPG
시간이 지나 제품의 질도 좋아지고 회사의 규모도 커졌지만 유 대표의 시선은 여전히 친환경 분야에 가 있다. 처음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된 계기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인체에 해로운 기름을 배제하고자 시작한 것인 만큼 계속해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박지로 만든 소주ㆍ맥주잔을 선보였다. 종이컵에 소주를 따르면 환경 호르몬이 검출될 위험이 크나 이를 보완한 은박 컵은 장시간 사용해도 인체에 무해하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은박 소주컵은 윗지름 5.1cm, 밑지름 3.8cm, 높이 4.1cm 크기이며, 맥주컵은 윗지름 8.8cm, 밑지름 5.9cm, 높이 5.5cm 크기다.

알루미늄 특성상 보냉성이 뛰어나다는 이점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까지 더해 향후 미래가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친환경을 모토로 타사 제품과 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없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타사와의 경쟁과 자체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제품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글_권오탁기자 사진_그린필드 제공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