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평화통일콘서트 2018] 한반도에 봄이 온다 ‘통일 기대감’ 담은 화합의 메시지

여승구 기자 win.nine@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1일 11:43     발행일 2018년 07월 01일 일요일     제0면
극단 ‘큰들’이 오작교 아리랑 공연을 하면서 한반도 모양이 새겨진 소품을 들며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극단 ‘큰들’이 오작교 아리랑 공연을 하면서 한반도 모양이 새겨진 소품을 들며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평화와 번영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마련된 ‘평화통일콘서트 2018’이 5월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평화통일콘서트 2018’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와 본보가 주최ㆍ주관했으며, 1천여 명 관객의 성원 속에 개최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날 평화통일콘서트는 윤신일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과 31개 시·군 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 속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제를 ‘봄이 온다’로 정하고,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공연 날짜도 앞당겨 진행됐다. 1~3회 평화통일콘서트는 하반기에 열렸다.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금잔디, 설운도, 정인 등 인기가수를 비롯해 성악가 이영숙, 주선중과 극단 큰들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으로 1부, 성악가와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 2부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박수를 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박수를 치는 등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다.

1부에서 관객을 맞이한 ‘오작교 아리랑’은 풍물놀이의 신명과 마당극의 해학이 어우러진 ‘남남북녀 혼례 마당극’이다. 줄거리는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수십 년 만나지 않은 두 집안의 청춘남녀 간 사랑 이야기다. 극은 남녀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시대 소통과 화해의 메시지를 던졌다.

2부에는 성악가들이 ‘그리운 금강산’, ‘넬라 판타지아’, ‘축배의 노래’ 등 가곡을 부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금잔디, 정인, 설운도가 ‘오라버니’, ‘장마’, ‘삼바의 여인’ 등 각자의 히트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 끝 순서에는 출연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소원’을 합창해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윤 부의장은 “오늘 콘서트는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남과 북의 화합을 위한 놀이 한마당과 평화통일을 희망하는 노래들로 구성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바로 우리 앞에 있다. 이번 공연은 평화통일을 만드는 귀중한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금잔디가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하고 있다. 가수 설운도가 공연을 하면서 관객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가수 정인이 노래 ‘장마’ 를 열창하고 있다
가수 금잔디가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하고 있다. 가수 설운도가 공연을 하면서 관객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가수 정인이 노래 ‘장마’ 를 열창하고 있다

글_여승구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제목 없음-7 사본.jpg
윤신일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
숙연했던 기존 공연과 달리 ‘통일 기대감’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진정한 화합과 평화통일 기원했던 무대
-‘평화통일콘서트 2018’의 의미는.
4회째 맞는 이번 콘서트는 기존 행사와 다른 의미가 있다. 행사 시기도 지난해 연말에서 올해는 5월로 바뀌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 전까지 평화통일은 실향민, 관계자 등 관심을 뒀던 이들만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4월 27일(2018 남북정상회담일) 이후로 바뀌었다. 그동안 수백, 수천 번 평화통일을 외쳤던 민주평통도 활기가 넘치고 있다. 한 발 가까워진 평화통일의 기쁜 마음을 지역민들과 나누기 위해 콘서트를 축제처럼 밝은 내용으로 연출했다. 기존 공연이 일제강점, 분단 등 우리 민족의 애환과 한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한반도 평화를 기쁜 마음으로 외치는 장이 됐다.

-공연을 본 소감은.
남과 북이 서로 마음을 나누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한 시기에 적절한 공연이었다. 특히 극단 큰들의 마당극은 남과 북의 마을 사람들이 화합을 이뤄가는 내용을 연출해 남·북한의 화합을 떠올리게 했다. 앞으로도 마냥 숙연한 것보다 오늘 같은 축제의 장에서 많은 이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할 수 있게 기회를 더 마련하겠다. 공연을 즐겁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평화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앞으로도 계속돼 더 알차고 의미 있는 콘서트로 이어지길 고대한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과 내빈 등 관람객들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 모든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과 내빈 등 관람객들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극단 ‘큰들’이 오작교 아리랑 공연을 하면서 부채로 원을 그리며 단아함을 뽐내고 있다.
▲ 극단 ‘큰들’이 오작교 아리랑 공연을 하면서 부채로 원을 그리며 단아함을 뽐내고 있다.
소프라노 이영숙 교수와 테너 주선중 교수가 이중창을 하고 있다.
▲ 소프라노 이영숙 교수와 테너 주선중 교수가 이중창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