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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시장 권한 이양… 진정한 주민자치시대 열겠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3일 21:09     발행일 2018년 07월 04일 수요일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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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은 보수의 텃밭으로 진보의 깃발을 꼽는데는 매우 어려운 경기도내 지역 중 한 곳이다. 

엄태준 시장은 국회의원 선거 2번과 시장선거 1번의 도전 끝에 당선된 진보성향의 단체장으로 의미가 깊다. 그는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민선 24년 동안 관료출신의 이천시정을 제대로 바로 잡겠다는 강한 의지다. 관과 민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줘야 하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매고 4년의 향해를 시작했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어떤 시장으로 각인되고 남을지 기대된다. 그의 각오처럼, 4년 동안 쉽지는 않겠지만 초심을 버리지 않고 시민의 시장이 돼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진정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시정을 펼쳐야 시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선 소감은.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시민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고자 한 마음을 이천시민이 알아주신 것 같다. 35만 자족도시로 향하는 새로운 이천의 행정을 저에게 맡겨 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온몸을 던져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을겠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각오로 새로운 이천시를 만들겠다. 또한, 출마하면서 이천에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 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고 이제 시장으로서 새로운 이천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가 아닌 시민과 함께 시정을 살펴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이천에서 24년 만에 민선시장으로 당선됐다. 소회는.
24년 만에 선택한 비관료 시장에게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사회 곳곳에서 분출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 조직의 행정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접점을 넓히는 일을 우선으로 추진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별적인 사안은 부문별로 산적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시민과 능동적으로 현안을 파악해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본다.

-도농복합도시 이천시의 균형발전 방안은 무엇인지.
지역간 관점에서 이천 발전에서 소외됐던 남부권역에 대한 개발을 중점 추진 할 것이다. 개발은 시차를 둬 진행될 것이고, 3번국도 자동차 전용도로는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조기 완공시킬 것이다. 그동안 지적되었던 터미널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해 시민들께서 교통을 이용하는데 편리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보건의료체계를 확충해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지역내 관점에서 각 단위부락의 특성을 감안한 마을 공동체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 물론 이를 추진하는데 있어 균형발전을 반드시 염두해 주겠다. 

여기에다 35만 계획도시 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시기본계획에 의거, 중리택지지구ㆍ마장택지 조기완공, 이천ㆍ신둔ㆍ부발 역세권 종합개발 계획 등을 수립, 시행하고 소규모 공단조성(도드람, 설성) 등을 통해 차질 없이 35만 계획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22만 이천시민을 위한 시정방침은.
출마하면서 이천에는 시민이 중심이 돼야 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고 시장으로서 새로운 이천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가 아닌 시민과 함께 시정을 살펴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이천시의 시정 방침은 다섯 가지로 정했다. 

첫째, 시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개별적인 사안에 맞게 탄력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셋째는 책상 위 행정이 아니라 현장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넷째, 민원인을 위한 신속 정확한 행정, 그리고 다섯째는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에 대한 시민체감 행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처리 과정에서 안 되는 이유보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민원인 입장에서 살펴 처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실시 방법이나 우선순위 결정에 시민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이런 것 등을 토대로 이제는 이천시가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실감케 할 것이다.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을 손 꼽는다면.
첫째, 주민자치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시장의 권한을 읍ㆍ면ㆍ동장과 리ㆍ통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주민자치위원 등에게 이양해 실질적인 주민자치시대를 열겠다. 

둘째,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화하겠다. 지금까지 형식적이었던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 예산심의위원 선정에 시장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전문가를 참여시켜 민주적으로 운영하겠다. 

셋째, 지역간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하겠다. 국민은 가난한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공정하지 못한 것을 더 걱정한다. 이천지역에서 시내와 농촌 간 불균형, 지역 간 불균형을 재임기간 동안 반드시 해소하겠다.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남부권역에 대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사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넷째,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 마을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이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 각 읍면의 전통 부락마을과 아파트 단지는 생활환경과 생활여건이 많이 다르다. 마을별로 서로 다른 생활환경과 생활여건을 감안, 마을 공동체별 맞춤형 지원을 함으로써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꼭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육아ㆍ보육ㆍ교육을 책임지는 이천시를 만들겠다. 임신과 육아, 보육 그리고 교육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젊은이들은 정착을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우리 이천을 젊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켜 이런 문제를 일소하겠다. 특히 육아, 보육, 교육에 대한 투자는 이천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다. 시(市)가 나서서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


-앞으로 4차산업에 대한 계획은.
디지털 혁명에 기반해 물리적 공간, 디지털적 공간 및 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희석되는 기술융합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변화와 혁신에 둔감한 지자체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 도시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이천시를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지역발전전의 걸림돌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규제에 대한 해법은.

상수원계에 묶여 있는 기초자치단체들의 각종 제약에 대한 경제적 부담 내지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 상수원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는 전국의 상수원수계에 묶여 있는 기초자치 단체장들과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들 그리고 해당 주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실천해야 하는 과제로 생각된다.

-시민이 주인이자 중심인 특별한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길은 단 하나!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다. 24년 만에 비 관료 시장, 시민시장을 당선시킨 이천시민의 선택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이천시를 만들라는 것이다. 저는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시 행정을 이끌며 사랑받는 공직사회,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천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께서 24년 만에 시민시장을 만들어 주셨다. 많은 기대와 바람이 있을 것이고 변화와 혁신을 원하실 것이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겠다. 금방 변화하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시민 여러분들과 하나하나 의논하면서 변화해 나갈 것이다. 어떤 일이든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변화를 요구하시고 혁신을 명령해 주셨으면 한다. 시민 여러분들이 시정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야 시민이 주인인 이천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시민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저 엄태준이 있겠다. 시민의 공복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과 늘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겠다.

이천=김정오기자 

생년월일 : 1963년 9월1일
학력 : 단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경력
▲ 전 이천시청 고문변호사
▲ 전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 이천시향토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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