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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내 문화시설용지 8년째 방치… 대형 아울렛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기도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4일 17:07     발행일 2018년 07월 05일 목요일     제1면

▲ 국간산단 출판단지 문화시설이 대형아울렛 주차장으로 사용1
▲ 국가문화산업단지인 파주시 문발동 파주출판도시 내에 상당수 공공 문화시설용지가 장기간 빈터로 남아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국가문화산업단지인 파주출판도시 내 상당수 공공 문화시설용지가 8년째 빈터로 방치된 채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등 본래 목적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시설용지가 대체 계획 없이 엉뚱한 용도로 사용되자 파주출판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공공이 아닌 민간 개발도 가능토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파주시와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LH가 지난 1997~2010년까지 조성한 문발동 국가문화산단 파주출판도시 내에는 4개 문화시설용지가 지정돼 있다. 국가문화산단인 출판도시 문화시설용지에는 반드시 공공 성격의 문화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이러한 입주 규정에 따라 파주출판도시 내 문화시설용지에는 한국영상자료원 파주센터 1곳만 입주했을뿐 나머지 LH 소유인 문발동 674의 2 일원 1만여 ㎡와 파주시 소유 1만 6천여 ㎡(2개 부지) 등 3개 용지는 8년째 빈터로 남아 있다. 

특히 시 소유 문화시설용지는 그동안 국립한국문학관, 경기도대표도서관, 세계문자박물관 등을 유치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현재 관련 개발계획조차 전무하다. LH 소유 부지도 공공 문화시설을 유치하지 못해 매각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출판도시 내 문화시설용지들이 방치되자 인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고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시와 LH는 2년 전부터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고 연간 2억~5억 원 가까이 주차장 사용료를 받고 있다.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측은 문화시설용지가 장기간 제 주인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시설용지를 공공시설 아닌 민간시설 개발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나섰다.

파주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한 관계자는 “파주출판도시는 조성된지 20년이 된 세계적인 문화클러스터임에도 문화시설용지에 공공 성격의 문화시설이 아직도 유치가 안돼 있다”며 “출판도시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서라도 문화시설용지를 민간개발이 가능하도록 열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출판단지 내 문화시설용지에는 공공 성격의 문화시설만 들어설 수 있어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며 “문화시설이 유치될 때까지 빈터로 방치하기보다 세입 창출을 위해 임시 주차장으로 임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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