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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 “교육·복지·경제 공약 실천… 백년 오산의 토대 구축”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08일 20:14     발행일 2018년 07월 09일 월요일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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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최초 ‘3선 시장’이 탄생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72.19%로 2위 후보자를 50%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곽상욱 오산시장이다. 곽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뤘다.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난무한 선거였다며 지금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곽 시장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지만, 오산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새로운 오산, 더 큰 오산, 더 행복한 오산’이라는 공약과 정책이 폭넓은 공감을 얻었고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선거였다”면서 승리의 요인을 말했다.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곽 시장은 선거 기간에 제시한 공약을 바탕으로 백년 오산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시정의 방점을 찍었다.

- 민선 7기가 시작됐다.
민선 5기와 6기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지난 기간도 결코 가벼이 보낸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다. 저는 민선 7기 오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오산 천변을 들러 잠시 과거를 회상했다. 

제게 오산천은 참으로 감회가 깊은 곳이다. 오산에서 사회운동을 하던 중 죽어가던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했고, 결국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고 직접 오산 시정을 맡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매개체가 바로 오산천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자리 오산천 둔치에서 석 달 전 저는 시민들께서 주신 소명을 다시 한번 새기며 민선 7기 출마를 결심했다. 저에 대한 무한 신임을 준 오산 시민들의 여망에 몸서리까지 쳐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4년 동안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고 단단히 결의를 다졌다. 

- 압도적인 지지로 3선 시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이번 선거는 3기 연임이라는 오산시로서 전례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겪었던 과거 어느 선거보다 참으로 힘겨웠다. 그런 과정에서도 오산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마주하고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시민들의 선택은 단순히 곽상욱 개인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바로 오산의 미래에 대한 간절한 열망임을 잘 알고 있다. 

시민들께서 저를 향해 표출한 전례없이 높은 그 지지율은 저에게 내려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라는 더 없이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꼭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 시 승격 30년을 맞는 오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내년 1월 1일자로 오산시는 출범 30년을 맞는다. 이제 우리는 현재 우리의 위치와 좌표가 어디인지,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또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할 때다. 처음 시장직무를 시작할 때를 회상하면 오산시는 도시 정체성도 없어 자신의 삶과 미래를 도시와 함께 설계할 수도 없는 한마디로 시민들이 떠나는 도시였다.

8년 전 시장으로서 나의 첫 출발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탈피해 오산이 정치와 행정 면에서 안정을 찾았고, 비로소 도시 발전 전략과 비전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이제 오산은 교육이나 다른 도시와의 구조적 요인 때문에 떠나는 사람이 극소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8년 동안 오산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었고, 죽어가던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났다. 도시가 제 위치를 찾은 것은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께서 다 함께 더 나은 오산을 만들자는 공동의 여망을 한마음으로 잘 실천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오산시의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은.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는 지난 8년 연속선상에서 30년 청년 오산을 완결하고, 민선 5기 6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백 년 오산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 오산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지만 주위에 수원, 화성, 용인 등 100만 도시들이 즐비해 앞으로 ‘오산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미래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인가’가 당면과제다. 이를 위해 오산에 꼭 필요한 오산만의 도시 발전전략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도시에 대한 철학과 발전전략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하고 그 전략, 철학, 비전에 대해 우리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 특히 문제해결을 위해서 상호간의 이해와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은.
시민의 삶의 질을 확고히 높여가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과 민원 서비스 등 행정 부문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확대 강화해야 한다. 교육을 선도 분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출산보육 여성친화도시,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복지의 도시,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이 시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지향할 것이다. 

특히 어르신, 여성, 청년, 학생, 아이들을 위한 각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그 비전을 성취해 시민의 삶과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다. 그런 과정 하나하나가 진정한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은.
지난 선거 기간에 오산을 살릴 5대 먹을거리 프로젝트에 대해 아마 100번은 말했던 것 같다. 그것은 첫째, 오산천 전체 수계 생태복원을 완성하고 복합 생태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오산천 뿐 아니라 궐동천 대호천 가장천 역말천 등 오산천 일대의 수계를 모두 청정하천으로 복원하고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이 자맥질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둘째, 남북분단의 참화와 그 교훈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죽미령에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 

셋째,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시민과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니어처 전시관, 재난안전종합체험관, 한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세트장, 세사미 스트리트 몬스터 에듀파크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해 우리 아이들 교육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겠다. 

넷째, 독산성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확대 등재하는 것도 목표다.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수원 화성과 용주사 융건릉과 연계, 정조대왕 효 문화 관광벨트를 추진하겠다. 

다섯째, 가장산단에 화장품 뷰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화장품 기업들을 더욱 많이 유치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아름답게 하는 뷰티도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분당선 전철 연장과 이재명 도지사와 공동공약인 오산천 자전거도로 연결을 추진할 것이다. 

이 모든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해 오산 미래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 30년 청년 오산을 완성하고 백년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

- 민선 7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오산의 백 년 미래는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지금 현재 우리의 얘기다. 민선 7기는 지난 8년 동안 나와 우리 오산 시민 모두가 준비해온 많은 것을 완성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이뤄가며 우리 오산의 후예들이 든든하게 두 발을 오산 땅에 딛고 전 세계로 뻗어 발전할 수 있도록 오산 미래의 굳건한 토대를 세우는 기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를 넘은 글로벌 혁신교육도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국 최고의 출산보육도시, 강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산업도시, 모두가 함께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어울림 복지도시, 이 모두는 시민들이 함께하기에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확언해 본다. 

더 큰 오산, 더 새로운 오산, 더 든든하고 더 행복한 오산을 향한 여러분의 여망을 꼭 이루겠다.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산=강경구기자

생년월일 : 1964년 6월22일
학력 :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
경력
▲ 前 오산자치시민연대 운영위원회 위원장
▲ 오산문화재단 이사장
▲ 민선 5·6기 오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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