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부천지역 아파트·상가 승강기 고장 잦아 대형안전사고 우려

오세광 기자 sk816@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12일 18:09     발행일 2018년 07월 13일 금요일     제10면

최근 부천지역 내 아파트와 상가 등에 설치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는 등 고장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2일 부천소방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부천지역 일부 아파트와 상가 등에 설치된 승강기가 오작동, 기계결함 등으로 주민들이 승강기에 고립되는 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부천지역에 설치된 승강기는 승객용 4천528대, 장애인 2천65대, 비상용 1천482대 등 7종 승강기 총 9천544대가 운행 중이다. 이들 승강기는 완성검사, 정기검사, 수시검사, 정밀안전검사 외 대행업체가 매월 1회 점검해야 한다.

부천소방서가 지난 1월부터 7월 10일까지 승객용 승강기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79건이 발생해 1일 평균 1.5명의 시민이 구조됐다.

지난 9일 오전 7시11분께 부천시 중동 은하마을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승강기에 고립됐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8시30분께 부천시 옥길동 모 교회 승강기에 교인 A씨(여) 등 6명이 고립됐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에 앞서 지난 6월 13일 오전 10시59분께 부천시 역곡동 가톨릭대학교 내 승강기에 학생 3명이 갇혔다가 구조됐고, 지난 5월 23일에는 부천시 옥길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가 멈추기도 했다. 이 아파트 승강기는 2개월에 1회 정도 잦은 멈춤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최윤성(58)씨는 “수리하거나 정기검사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승강기의 고장사고가 잦아 고층에서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문화홍보부 관계자는 “승강기법에 의해 사망이나 1주일 이상 입원 등 인명피해 발생할 경우 신고하고 있다”며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승강기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강기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승인, 등록, 행정처분 등은 지자체가 하고, 점검은 공단이 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웬만한 사고는 신고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