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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국토부의 도로 재포장공사, 43번국도 지나는 운전자들 분통

김두현 기자 dhk2447@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16일 18:42     발행일 2018년 07월 17일 화요일     제12면
▲ 대낮애 한 차선을 막고 재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 대낮애 한 차선을 막고 재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가 상습정체구간인 43번 국도 재포장공사를 대낮에 강행, 국도와 시도를 지나는 차들이 엉키면서 정체를 빚는 등 큰 혼란을 야기했다.

16일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와 경찰, 운전자 등에 따르면 국도 43호선 구간인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앞에서 만세교까지 약 2㎞ 구간에서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을 차단하고 도로 재포장공사가 진행됐다.

시작점인 농업기술센터 입구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종점인 신북 IC와는 불과 5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한 차선을 차단하자마자 차량이 밀리기 시작, 오전 10시께는 신북 IC를 빠져 나온 지 못한 차들이 1㎞ 이상 정체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가 몰려 있는 영북면을 가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교통 혼잡은 더 심해 이곳을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토관리사무소는 공사 기간이 3일이나 남아있고, 공사비 때문에 야간 공사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교통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낮에 공사를 강행한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운전자 A씨는 “평소에도 정체구간으로 민원 발생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 여기에 대낮에 재포장공사를 한다며 차선을 차단하는 것은 아예 차를 다니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국토부와 경찰도 이 같은 사실을 알았을 것인데 운전자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정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애초부터 주간 공사로 설계됐지만 경찰이 야간 공사를 지시했으면 야간에 했을 것인데 별다른 말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사하고, 주말은 피하라고 해 그렇게 알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공사 관련 서류가 접수돼 국토관리사무소에 야간 공사를 검토하라고 요구했지만, 관계자는 주간으로 설계돼 바꿀 수 없다고 말해 주간으로 승인했는데 이처럼 차량 정체를 빚을 줄 몰랐다”고 전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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