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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기좌마을 주민 100여명, 인근 양계장 악취로 고통 호소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16일 18:42     발행일 2018년 07월 17일 화요일     제0면

안성시 보개면 기좌마을 100여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며 인근 양계농장에 대해 폐쇄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A농장은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일원에서 15개 동 하우스 시설을 갖춘 채 19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을 사육 중이다. 하지만 A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인근 300여m 떨어진 마을까지 퍼지면서 지역 주민 100여명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또 A농장이 폐사된 닭을 방지 시설도 없이 내버려 두고 분뇨를 농로 옆에 쌓아 놓는 등 비위생적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급기야 생존권을 위한 연대 서명 등의 방법으로 A농장에 대한 행정기관의 단속과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대표 S씨(73)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운동했던 곳이었으나 분뇨 냄새와 주변 환경 오염으로 산책 운동도 못하고 있다”며 “주민이 가진 행복 추구권과 생활권은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분개했다.

이에 A농장주는 “악취는 일부 인정한다. 그러나 분뇨를 방치하고 폐사된 닭을 매립하거나 지가 하락이 된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말은 인정할 수 없는 일이다”며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장 적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주민들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현장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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