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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평군의회 이정우 의장, “군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장세원 기자 seawon80@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22일 16:29     발행일 2018년 07월 23일 월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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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유일한 야당 출신 기초의회 의장이 바로 양평군의회 이정우 의장(자유한국당ㆍ양평가 선거구)이다. 2014년 25년의 공직자 생활을 접고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경험도 갖고 있다. 지난 4년간 9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며 절치부심 끝에 군의원에 당선됐고 초선으로 군의회 의장이 된 자신을 두고 그는 ‘행운아’라고 말한다.

-먼저 의원에 당선됐고 게다가 의장까지 됐다.
힘든 선거였다. 개표 때도 불안했다. 예상보다 표는 많이 얻지 못했지만 불리한 판세에서 거둔 성과에 만족하고 모든 군민께 감사한다. 경기도에서 유일한 야당 출신 의장이 된 것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거 공약으로 ‘군의회의 의무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군의원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고 시책사업 등에 매달리면 의회가 흔들리게 된다. 과거 의회를 보면 군의회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는지 의문이다. 조례제정, 행정감사, 예결산 심의 등 본연의 임무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 공약에 당차원의 사업 이외에는 사업공약을 내 걸지 않은 이유도 그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갈 것인지.
군의회는 군민의 대변자다. 군민 입장에서 선심성 시책이나 무리한 사업추진은 강력하게 견제할 것이다. 그러나 군민의 눈높이에서 양평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훌륭한 조력자가 될 생각이다. 군민이 원하는데 발목 잡을 수야 없지 않은가. 앞으로 많은 새로운 사업이 시행될 그것으로 예상한다. 국도비 비중이 70% 이상이면 일단 긍정적으로 볼 생각이다. 군 부담이 큰 사업이면 공청회나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도록 하겠다. 의회나 군민에게 충분한 설명이 없거나, 급조한 사업에는 각을 세워나갈 것이다. 충분한 설명과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양평발전을 위한 비전은.
2014년 낙선 이후 4년간 많은 직업을 가져봤다. 택시 운전, 도넛 가게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양평의 일자리가 너무 없다는 걸 절감했다. 아직 양평의 지역경제를 살릴 먹거리 산업으로 내세울게 없는 게 현실이다. 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송파-양평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관광과 연계된 물류 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제도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재정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축제가 독창성이 없는 게 문제다. 화전2리 마을 축제처럼 군의 예산지원이 없어도 주민들의 힘으로 독창적인 축제가 가능한 점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예산이 지원되면 예산에 맞춰 규모를 정하고, 가수를 부르는 식의 축제나 축제 후에 누가 얼마를 벌었다는 말이 나오는 축제는 지양해야 한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8대 군의회에 대한 군민의 기대는 따갑고도 뜨겁다. 군민과 언론이 의회가 잘못하는 것을 호되게 질책해 달라. 군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장실도 항상 열어놓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군민들을 만날 생각이다. 의장 만나기가 힘들다는 말을 안 듣도록 하겠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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