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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쉼표찾기] 1994년 이후 최악의 폭염, 짜릿한 수상스키로 시원한 여름 나기!

물 위를 달려라, 폭염을 날려라
조금만 교육 받으면 누구나 쉽게 즐겨
시속 30㎞ 이상… 겁 먹으면 부상 위험
다양한 묘기도 가능한 스릴만점 취미

허정민 기자 jmh@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23일 19:46     발행일 2018년 07월 24일 화요일     제19면

▲ 수상스키

1994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 전국을 뒤덮었다. 38도를 웃도는 열기에 대부분 더위를 피하려 저수지, 강, 바다로 향한다. 계곡이나 바다에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을 하며 더위를 나지만, 물 위에서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는 ‘수상 스키어’들도 무더운 여름을 맞아 다시 물가로 모여들고 있다.

수상스키는 흔히 강습을 오랫동안 받고 전문적으로 즐기는 취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상스키는 어린아이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 현장에서 30분 정도 기본 이론 교육, 지상 자세 교육, 수중 자세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수상스키는 모터보트가 끄는 힘을 이용하므로 크게 힘들 것 없어 보이지만, 물살의 힘을 받으면서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소비되는 체력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아무리 숙련자라도 최대 20분 수상스키를 즐긴 후 1시간가량은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특히 거센 물살의 힘이 대개 발목으로 가기 때문에 수상스키 타기 전 발목, 다리 운동은 필수이며, 10분 정도 수상스키를 즐기고 30분 이상 휴식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시속 30㎞, 숙련자나 전문가는 시속 85㎞가 적당하다. 수상스키는 먼저 보트에 연결된 로프의 손잡이를 잡고 보트가 출발하면 다리에 힘을 주는 동시에 스키를 물 위에 떠오르게 해야 한다. 이후 다리를 살짝 구부려 자세를 유지하면 된다.

▲ 수상스키3
처음부터 물에 뜰 수는 없다. 수십 번 물에 빠져봐야 자세를 익힐 수 있기에 수상스키 동호회 등에선 ‘강물을 정수기 물 마냥 먹기’가 1단계 훈련이라는 우슷개소리도 있다. 넘어질 때는 손에서 로프를 꼭 놓고 물에 빠져야 한다. 대부분 초보들은 자세 균형을 잃을 때 겁을 먹고 로프를 꽉 쥐는 경우가 있는데 중심을 잃은 채 모터보트에 끌려가면 부상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상스키는 크게 두 발로 타는 투 스키와 한 발로 타는 원 스키가 있다. 투 스키 보드는 원 스키의 보드보다 넓고 물 위에서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초급자와 중급자들이 이용하는 게 좋다. 원 스키는 보드 면적이 좁아 물살을 마음껏 즐기며 스키 기술을 뽐낼 수 있지만 숙련된 기술이 없으면 타기 힘들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높은 웨이크보드가 있다. 판자모양에 양발을 고정해 즐기는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지나갈 때 생기는 파도를 이용해 각종 묘기를 선보일 수 있는 ‘스릴만점’ 수상스키다. 최근 젊은 층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강과 바다에서도 뛰어난 묘기를 뽐내는 이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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