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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환경문제 고발 기사 눈길… 후속보도로 지속적 관심 필요”

도지사·교육감·시장·군수 특집 흥미로워
미세먼지 심각성 일깨운 기사도 인상적
인구정책 관련 성공적 로드맵 제시해야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25일 20:15     발행일 2018년 07월 26일 목요일     제17면
▲ 경기일보 7월 독자권익위원회의가 열린 25일 수원 경기일보사 소회의실에서 위원들이 지난 달 본보 편집방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경기일보 7월 독자권익위원회의가 열린 25일 수원 경기일보사 소회의실에서 위원들이 지난 달 본보 편집방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6ㆍ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경기일보 지면에는 선거 관련 기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31개 자치단체장 관련 기사는 경기일보가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ㆍ군수들에 대한 소개와 무엇보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이 제시한 정책에 대해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다. 도민들에게 도지사의 정책과 도교육감의 교육제도 등에 대해 소개하는 취지와 접근은 좋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들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합리적 의심에 기반한 질문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기능보다는 소개에 비중을 둬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해당 정책들이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재원조달 방안은 무엇인지 등 보다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경기도는 집행부 수장인 도지사와 그들을 견제해야 하는 도의회 수장이 같은 당이며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이다. ‘연정을 넘어 협치’도 좋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져 독단에 빠질 수 있는 만큼 협치보다는 건전한 갈등 구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협치의 득과 실에 관한 경기일보의 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선거 관련 기사와 함께 환경 문제를 다룬 기사도 눈에 띄게 많았다.
7월2일자 8면에 게재된 ‘안산반월 염색단지 악취’기사는 수년째 문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안산시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행정단속을 하고 있다지만 정작 개선되고 있는 게 없다. 실제 안산시 담당자가 대기오염기준치 초과업체 행정처분을 어떻게 내리고 향후 어떠한 실질적인 조취를 취하는지 후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7월13일자 7면 ‘군포 대야호수 들레기 악취로 시민 외면’ 기사 역시 경기일보가 1년 전 취재했던 때와 비교해 현재도 수질 개선이 안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에 반해 7월4일자 ‘서호천 시궁창 냄새’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하천 하류지역에서의 악취 문제를 다룬 후 같은 달 13일자에 속보를 통해 인근 공장에서 나온 방류수가 악취의 원인인 것을 밝힌 점은 인상 깊었다.

- ‘수원지역 원룸에 의문의 노크’ 기사는 무분별한 불안 확산을 방지한 귀감이 되는 기사였다.
7월1일자 노크하는 의문의 남성으로 지역사회가 불안에 빠져있다는 기사 이후 후속 기사를 통해 해당 남성이 선교활동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한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독자들이 가질 수 있는 불안감과 공포가 와전되는 것을 막았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 ‘돈 줄게 아이 낳아라.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기사는 단순한 출산율이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줬다. 1천억 원을 투자하고도 저출산 해결 효과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은 출산 이후 경제적 안정, 일과 가정 양립 등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경기일보가 경기도 대표 지역지로서 인구정책에 있어 전문가 초빙 등을 통해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올바른 로드맵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 무상복지에 대한 관련 이슈를 본다면 성남 3대 무상복지, 도의회 경기도 학교 교복지원조례안 임시회에서 재추진,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소득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해 다뤘다. 이에 대한 실현가능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정책의 변화방향에도 촉각을 기울여 이같은 정책들이 도민과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

- 7월19일자 6면에 게재된 ‘미세먼지 농도 전국 1위 김포 불법배출업체 적발’ 관련 기사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슈를 결부시킨 시기적절한 기사였다.

이같은 업체를 적발하며 많은 타 업체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며 미세먼지 심각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포시뿐 아니라 평택시 등 경기도 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타 지자체들에 대해 취재 영역을 확대하고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한 심층적인 취재가 결합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7월4일 ‘6개월 남은 PLS 시행, 농소정 협력해 집중 홍보 나서야’ 기사에서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내년 전면 시행하면 적발 가능성이 큰 소면적 작물 재배 농가와 정보가 닿지 않은 고령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이를 통해 예견되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좋은 정보를 제공한 기사였다. 앞전 기사에서는 단신 기사로 이같은 제도가 시행될 거라 게재한 것과 달리 ‘2018년 지역 홍보관과 함께하는 농소정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으며 많은 비중을 둬 독자들의 궁금증을 일부 해소한 것은 높이 평가되나 PLS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 등은 보완돼야 한다고 권한다.

- 7월25일자 ‘이재명 조폭연루설 방송, 명백한 오보’는 이재명 지사가 최근 한 방송에서 자신의 조폭과 유착된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며 반론권 청구 등 이 지사의 입장과 경기도의 다각적 대응방안에 대한 예고를 보도했다.

그러나 이재명 도지사와 관련된 스캔들은 불륜설에서부터 조폭설까지 확대되며 도민을 넘어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정의 이미지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고 도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문제로 판단되니 경기일보가 이처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도지사의 입장뿐 아니라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를 통해 세간의 여러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해주길 바란다.

- 위원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제기한 여러 의견들에 대해 위원님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31개 시장ㆍ군수 특집 기사가 가장 흥미로웠다. 한면을 장식한 해당 기사들은 경기일보가 지역 언론지로서 지역주민들의 대변인인 자치단체장을 한 눈에 소개해주며 그들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클로즈업 한 획기적인 지면 배정이었다. 시장ㆍ군수로 당선된 이들이 이같은 기사를 통해 도민과 시민들이 자신들의 시정 운영방향을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줬다. 이는 단순한 홍보성 기사가 아닌 이들에게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경기일보가 도민과 시민을 대표하는 눈과 귀가 돼 자신의 살고 있는 지역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경기도 최고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경기일보 독자위원회
7월25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김덕일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장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윤여찬 경기도중소기업 CEO연합회장

정리=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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