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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큐레이터에게 기상천외 사건들이 빵빵!…‘더 스퀘어’ 다음 달 2일 선보인다

권오탁 기자 ohtaku@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26일 10:12     발행일 2018년 07월 27일 금요일     제16면
▲ 더스퀘어
▲ 더스퀘어
한 큐레이터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통해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을 드러낸 풍자형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다음 달 2일 개봉 예정인 <더 스퀘어>는 스웨덴 출신 영화감독 ‘루벤 외스트룬드’가 제작한 영화로 박물관 큐레이터 ‘크리스티안’의 일상이 드러나 있다.

영화에서 크리스티안은 모종의 사건으로 지갑과 핸드폰을 소매치기당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앤과의 만남을 비롯해 기상천외하면서도 기괴한 일들을 겪게 된다.

그 중 압권은 크리스티안이 박물관을 홍보하고자 고용한 광고 대행사가 터무니없이 자극적인 홍보 영상을 제작해 그를 난처하게 만든 것이다.

성스럽고 모든 이를 보호해야 하는 박물관에서 백인 소녀가 폭사하는 영상이 제작되는 등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계속해서 연출된다.

이 같은 사건들은 겉보기엔 살아가면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불과하나 이 안에 담긴 메시지들은 계속해서 곱씹어 볼만하다.

고귀함과 품격을 중시하는 크리스티안은 정작 현실에서는 상식과 거리가 먼 행동을 선보이며, 복지혜택이 좋기로 유명한 스웨덴이지만 영화에 나오는 이민자들은 무기력하고 연약하기만 하다.
▲ 더스퀘어1
▲ 더스퀘어

사회풍자적이며 블랙코미디의 속성을 가진 영화인만큼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확한 사실 전달보다는 자극이 익숙해진 시대이며 기괴함이 일상으로 파고들어 와도 아무렇지 않은 세상이 됐다.

이렇게 정상 속에 비정상이 위치하고, 또 비정상 속에 정상이 위치한 가운데 주인공의 이름이 기독교인을 의미하는 크리스티안(Christian) 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단 영화 이야기에 심취하는 것 외에도 영화에 담긴 의미와 풍자적 요소, 정상 속의 비정상 등을 알아가는 것도 장장 151분간 영화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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