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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다사다난 6년 뒤로 하고 해체의 길…"잊지 말아줘요"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26일 14:15     발행일 2018년 07월 26일 목요일     제0면

▲ 데뷔 6년만에 해체하기로 한 걸그룹 타히티(왼쪽부터 민재 아리 미소 제리). 민재 인스타그램
▲ 데뷔 6년만에 해체하기로 한 걸그룹 타히티(왼쪽부터 민재 아리 미소 제리). 민재 인스타그램
걸그룹 타히티가 다사다산했던 지난 6년을 뒤로하고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제리 아리 민재는 각각 SNS를 통해 타히티 해체 심경을 올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타히티 리더 민재입니다.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에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라고 알렸다.

민재는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글을 쓰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눈물도 나고 웃기고 하고 참 타히티민재로 살아간 제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인 것 같습니다"라며 "리더라는 자리가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팬 분들과 멤버들 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적인 타히티의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입니다! 팬 분들도 제게 영원한 블랙펄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고 여러 방면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이 모든 것들 절대 잊지 않으면서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많이 사랑해주실거죠? sns를 통한 꾸준한 소통은 있을것이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재 절대 잊지말기!!ㅎㅎ
사랑해요 영원한 우리의, 나의 팬들"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아리도 타히티 해체 소식을 전하면서 "6년이란 시간동안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에요.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 타히티 아리로서의 활동은 끝이 났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를 계속 기다려 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힘 낼거예요. 그러니까 계속 곁에서 지금처럼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감사했고, 앞으로도 잘 주탁드릴게요. 타히티로서는 끝이 났지만, 우리 타히티 멤버들 그리고 블랙펄 절대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제리는 전날 가장 먼저 타히티의 혜체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2년이란 시간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고, 일본에서의 활동만이 유일한 무대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의 낙이었는데요. 여러모로 개인의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 공연 이후 더 이상의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타히티의 제리로서의 제 4년은 과분한 사랑도 받았고 너무나 행복한 기억입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기대 그리고 크나큰 응원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새기겠습니다. 저는 제리로서 혹은 소현으로서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있을거에요.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약속 못드리겠지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말로 표현 못할만큼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타히티는 2012년 7월 26일 첫 싱글 '투나잇(Tonight)'으로 데뷔했으며, 당시 '조정석 동생그룹'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같은 기획사에 조정석이 소속돼 있어 얻은 이름이었다. 덕분에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순조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타히티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음반 성적은 예상보다 좋지 못했고, 2016년에는 멤버였던 지수가 SNS를 통해 스폰서를 제안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지수는 이듬해인 2017년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12월에 탈퇴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지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팀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결국 타히티는 국내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못했고, 주로 일본 등에서 공연을 하다 지난 4월 무대를 끝으로 아무런 활동도 하지 못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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