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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신성우, 아내 얼굴 공개 못하는 이유 스토커 때문

장건 기자 jangkeon@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29일 09:28     발행일 2018년 07월 29일 일요일     제0면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신성우. MBC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신성우. 방송 캡처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20년 넘도록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신성우는 2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과도한 관심을 가진 팬분이 왜곡된 만족감을 채우지 못해 그것이 증오로 변해서 스토킹을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모로 유난히 여성 팬이 많이 따랐다. 그의 인기의 뒷면에는 남모를 고통이 있었는데, 번호를 바꿔도 밤낮으로 걸어오는 전화와 수백 개의 아이디로 SNS에 올리는 근거 없는 비방들과 집 앞까지 찾아와 부리는 행패가 무려 20년간 지속됐다.

자신만 괴롭힐 때는 '유명인으로 사는 숙명이겠거니'하고 참을 수 있었지만, 스토킹은 결혼 후 극에 달했다. 아내는 물론이고 아이를 위협하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스토커 때문이다. 신성우는 가족들을 두고 스케줄을 가야 할 때면 창문과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다 확인한 후에야 집을 나서는데, 연예인의 가족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까지 겪게 한 것이 그는 내내 미안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아내와 아들인 만큼 앞으로 함께할 시간 동안은 행복만 주고 싶다는 신성우에게 가족은 하루를 뜨겁게 살아가는 이유이자 힘이다.

신성우는 "아마 아내가 화면에 나오거나 하면 사진을 캡처해서 비방글을 올릴 게 분명하다. 저는 여러분에게 드러나 있는 인생이지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는다든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년 넘게 지속된 스토킹으로 힘들어 했던 신성우는 지방 공연으로 불안해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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