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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산양, 포천서 발견… 환경부, 안전 조치 모색

김두현 기자 dhk2447@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30일 17:12     발행일 2018년 07월 31일 화요일     제12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포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시민으로부터 포천에 산양이 출현했다는 제보를 받아 이 지점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산양 1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보를 한 시민은 앞서 지난 22일 서울 용마폭포공원에서 산양이 발견됐다는 보도를 보고 지난 24일 ‘보름 전부터 포천에서도 산양으로 보이는 동물이 매일같은 장소에 나타난다’고 환경부에 알렸다.

이에 산양 1마리를 발견한 환경부는 추가 개체를 확인하고자 포천의 산지에 무인카메라 8대를 설치했다. 또 지난 27일 포천시와 합동으로 해당 산지의 불법 올무와 덫을 21개 수거했고 앞으로 추가 안전 조치를 모색할 계획이다.

포천의 산양 활동 지점은 도로와 가깝고 상대적으로 산지가 낮아 사람 접근이 비교적 쉽다고 전해진다. 앞서 포천에서는 2013년 10월 1마리가 올무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적이 있다.

산양은 고도 600∼700m, 경사도 30∼35도의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에서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800∼900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서식 지역은 설악산, 비무장지대(DMZ), 경상북도 울진, 강원도 삼척·양구·화천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주관부처인 문화재청, 서울시·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개체 서식 가능성 등을 공동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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