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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통 도로서 운전자들 쌩쌩… 시민들 안전 ‘빨간불’

안산 상록구 사동 신설해안도로 1㎞ 구간
3~4m 틈으로 車 드나들어… 인도 침범도
市 “PVC 블럭 고정해 진입 방지 조치”

김승수 기자 wa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7월 30일 21:11     발행일 2018년 07월 31일 화요일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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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사동의 미개통 도로에 차들이 버젓이 다니고 있다.
안산시 사동과 화성 송산그린시티를 잇는 도로 일부가 완공 10여 년 가까이 미개통 된 채 방치(본보 2월19일자 6면)된 가운데 일부 미개통 도로에 차량이 드나드는 것으로 확인,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30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시 사동과 화성 송산그린시티를 잇는 총 13.9㎞ 구간의 도로는 지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로 향하는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총 70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하면서 반발, 일부만 개통돼 차도로 이용되고 있다.

안산시는 미개통 도로 구간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PVC 블럭을 세웠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 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그런데 최근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2번지 일대 신설해안도로로 통하는 왕복 6차선 규모의 1㎞ 구간에 차량 한대 정도가 통과할 만한 크기의 ‘틈’이 생겨 문제가 불거졌다. 3~4m 규모의 이 틈을 이용해 차량들의 통행이 시작됐고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30일 오전 10시께 해당 도로에선 5분 당 1대 꼴로 차량이 드나들고 있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고 있는 시민들 옆으로 승용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더욱이 오전 10시30분께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과 역방향으로 다가오던 차량이 부딪칠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미개통 도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인도를 침범하는 차량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직원 및 공사차량 이동 편의를 위해 PVC 블럭을 옮겨놓은 것 같다”며 “해당 공사장 관계자에게 주의를 주고 해당 도로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PVC 블럭을 고정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승수ㆍ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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