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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수영장 어린이 안전 놓고 고심

박수철 기자 scp@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01일 15:35     발행일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제13면
화성시로부터 수영장 운영을 위탁받은 화성도시공사가 어린이들의 ‘보호자 동반 입장’ 강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지만 이용객들의 반발로 2개월만에 무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일 화성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시로부터 화성국민체육센터, 그린환경센터, 동탄어울림체육센터, 화성남부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을 위탁ㆍ운영 중으로, 4개 센터 모두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탄어울림과 화성남부, 그린환경 등 3곳의 수영장은 초등학생이 강습이 아닌 자유수영으로 입장할 경우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했다. 수영장 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화성국민체육센터만 유일하게 ‘신장 120cm 미만의 초등학생’만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난 6월1일부터 초등학생 전체로 보호자 동반입장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자 센터 이용객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맞벌이 학부모 자녀들은 평일 자유수영을 할 수 없게 된데다 동반입장이 가능한 부모들도 매번 3천원씩의 입장료를 내야만 동반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사는 자체 논의 끝에 1일부터 4개 센터 수영장 모두 기존 화성국민체육센터 기준대로 ‘120cm 미만의 초등학생’만 보호자를 동반키로 결정했다.

다만 어린이 및 유아는 지정된 레인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영관리 책임이 따르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완화된 규정 속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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