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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美 하와이로 이송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01일 18:25     발행일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제0면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북한이 돌려보낸 미군 유해 55구에 대한 송환식이 1일 오산에서 열렸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날 유해 송환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양국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북한으로부터 받은 미군 유해 55구가 송환·환영식을 거쳐 신상확인 절차에 들어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미군 전사자 유해를 데려오고 이들 가족을 맞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들을 돌려받았고 북한의 핵실험도 없었으며 미사일이나 로켓이 일본 상공을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가 있다”면서 “모든 게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유해들은 유전자 검사 등의 감식 작업에 들어간다. AP통신 및 CNN에 따르면 북한은 군인 인식표(군번줄) 외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CNN은 미 국방부 관료를 인용, “유해가 어디에서 발견됐는지 등에 관한 부수적인 정보를 북한이 주지 않았다”며 “이전에 유해 송환 경험을 기반으로 했을 때 신원 확인에 수개월, 길게는 몇 년도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정상회담 실천 의지의 표시로 일부 유해를 송환한 만큼 비핵화 및 종전선언에 대한 북미 협상이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대북 제재 완화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AFP통신은 미 국무부 고위관리를 인용,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측 관료 간 1대 1 만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별도의 양측 만남은 아세안 지역 포럼에 참여하는 회원국들 사이에 모두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4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ARF 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비핵화 절차에 대해 관련국들과 논의하고 이 과정에서 대북 제재 완화와 조속한 종전선언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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