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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시작…탈락자들 낮은 조달금금리 문제제기 여전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05일 14:32     발행일 2018년 08월 06일 월요일     제13면
▲ 의정부경전철-006
▲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시가 새로운 경전철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탈락자들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낮은 조달금리를 문제 삼고 있어 협상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탈락자들은 전례가 없는 낮은 금리는 금융투자자와 내부적인 거래 없이 나올 수 없고 경전철 부실운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선협상대상자측은 우선협상자 지위를 끌어내리려는 트집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5일 의정부시와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 다른 철도 운영사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 2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진산전-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콘소시엄과 실시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시는 가능하면 이달 말까지 협상을 끝낼 예정이다. 기한인 9월 말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공고나 차순위협상자와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운영사들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2천억 원의 조달금리 2.87%는 운영사가 운영비를 남겨 금융투자자에게 보전해주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자를 보전해주려면 운영비 조작, 분식회계를 할 수밖에 없고 최소비용보전(MCC) 아래선 의정부시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2.87%가 나오려면 자기자본비율이 100억 정도는 나와야 한다. 하지만 우진산전은 자기자본비율이 20억 원에 불과해 운영비 조작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B사 관계자 역시 “우진은 운영비 4천500억~4천800억 원 수준을 써낸 다른 콘소시엄사와 달리 상한선인 5천199억 원의 95% 이상을 제시했다. 남는 운영비를 낮은 금리를 조달해준 금융투자자를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의정부경전철 통합관제실
▲ 의정부경전철 통합관제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측 협상단 관계자는 “2조 원을 조달한 지난해 외곽순환도로 연장사업 40년짜리 금리를 비롯해 마산신항 재구조화 사업 등도 2.9%대로 2%대 후반 조달금리의 민투사업 사례가 많다”며 “우진산전의 시장잠식을 우려한 철도운영사들의 공격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1, 2, 3위를 한 운영사들은 모두 민간회사로 금리를 최대한 낮춰 공격적 제안을 했다.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공사는 낮은 금리를 제안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에도 문제제기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조달금리 2.87%가 지켜지도록 확인하면 되고 운영과정서 운영비가 금융투자자에게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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