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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 성대 병변 치료의 유효성 검증

오세광 기자 sk816@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06일 20:32     발행일 2018년 08월 07일 화요일     제0면
▲ 3.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


국내에서 성대폴립(성대용종)과 같은 성대 양성 병변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이 ‘국소마취 하 굴곡내시경 KTP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 병변 치료의 유효성’을 국내 최초로 검증했다.

성대폴립은 과도한 음성사용에 의해 성대 표피와 그 밑의 성대 고유층에 물리적 손상을 입으면서 성대 표면 내의 모세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래방이나 스포츠 경기 응원과 같은 과도한 음성 사용 후 갑작스러운 쉰 목소리를 내게 되고, 이는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동안 주된 치료는 전신마취 하에 후두까지 쇠로 된 후두경을 진입시킨 뒤, 수술현미경 하에서 제거하는 전신마취 하 후두미세수술이 시행되어 왔다. 하지만 후두미세수술은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고, 후두경 삽입으로 인한 구강 부위의 불편감, 치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한, 구조적으로 후두경 삽입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후두미세수술을 할 수 없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팀(박기남, 반명진 교수)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자, 성대폴립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마취 하 굴곡내시경 KTP 레이저 성대수술을 시행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 대한후두음성학회와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

KTP 레이저는 572nm의 파장을 가진 레이저로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 하에 혈관 병변만을 특징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한 음성사용에 의해 성대 모세혈관이 터지는 성대폴립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방법이다.

이승원 교수팀은 120마리의 토끼 성대 모델에서 KTP레이저의 안정성 검증과 국내 성대폴립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국소마취 하 굴곡내시경 KTP 레이저 성대수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큰 부작용 없이 92.8%의 환자에서 국소마취 하 KTP 레이저 성대수술을 완료했으며, 수술 환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주관적, 객관적 음성지표 호전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보고된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이비인후과 영문학술지 ‘Clinical Otolaryngology’에 게재 확정됐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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