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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예산제안 발표회,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07일 10:25     발행일 2018년 08월 08일 수요일     제0면

등굣길 미끄러운 배수로의 덮개를 돌로 만든 덮개로 교체하는 건 어떨까요?

7일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예산 제안 발표회에서 청소년위원들이 발표한 제안 사업 중 하나다. 이른바 ‘불안한 등굣길 환경개선 사업’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들이 참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등굣길 환경개선 사업을 제안한 청소년위원들은 “등굣길 배수로의 덮개가 금속(스틸)으로 돼 있어 비나 눈이 올 때 많은 학생이 미끄러진다”면서 “돌 재질의 배수로 덮개로 교체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에서는 수원시 관내 중·고등학생 38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6~7일 열린 ‘청소년 예산학교’를 수료한 청소년위원들은 네 개의 모둠을 구성했고, 각 모둠 위원은 학교를 방문해 다른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며 제안 사업을 준비했다. 청소년위원회는 5~7월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어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을 분류·검토했다. 또 우선순위 사업을 심의하고, 예산제안 발표회를 준비했다. 청소년위원들은 발표회에서 등굣길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해 ‘원천천 환경정비’, ‘남창동·행궁동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설치’, ‘산남중학교 버스정류장 이전’, ‘흡연 부스 설치’, ‘청소년과 함께하는 수원 미디어센터’ 등 여덟 가지 예산 사업을 제안했다.‘원천천 환경정비’ 사업은 비가 오면 침수되는 원천천 돌다리를 높이고, 안전을 위해 다리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다리로 바꾸자는 제안이다.

송현지 청소년위원(매원고)은 “많은 학생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원천천 돌다리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창동·행궁동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설치’는 아이들이 뛰어놀 놀이터가 부족한 남창동·행궁동에 놀이터를 설치하자는 것이고, ‘산남중학교 버스정류장 이전’은 학생 의견을 수렴해 버스정류장을 더욱 적합한 곳으로 옮기자는 제안이다.

‘흡연 부스 설치’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흡연 부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고, ‘청소년과 함께하는 수원 미디어센터’는 수원시 미디어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교육을 늘리자는 제안이다.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나온 제안을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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