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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하나로 절도범죄 확 줄었다

오세광 기자 sk816@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09일 17:17     발행일 2018년 08월 10일 금요일     제0면
부천원미경찰서가 지역내 금융기관과 편의점에 설치된 ATM 기기에 절도ㆍ분실 예방 스티커를 부착하면서 미회수 현금 절도사건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9일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원미경찰서는 ‘눈앞의 현금, 범죄 심리로부터 예방하자’는 슬로건으로 지난 2월 초 관내 금융기관 118개소, 편의점 273개소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기기 및 출입구에 분실, 절도 예방을 주제로 한 3가지 종류의 스티커 876개를 부착했다.

ATM기기가 있는 금융기관ㆍ편의점은 현금인출기 투입구에서 미회수된 현금을 취득하는 절도범죄와 지갑ㆍ카드ㆍ통장 등 분실물이 발생하는 장소다. 현금 카드를 빼고 약 2∼3초 후 현금투입구가 열리는데 이를 잊고 카드와 영수증만 회수하는 다수의 피해가 발생한다. 원미경찰서 관내에서만 지난 2017년 한해 동안 ATM 기기내 미회수된 현금을 가져가는 절도 사건이 98건에 달했다.

경찰은 이같은 절도죄를 근절하기 위해 관할 내 ATM기기가 있는 모든 편의점 및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무심코 가져가면 절도로 처벌받습니다’라는 문구의 경고성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물건 분실을 막기 위해 출입문 내외부에는 ‘놓고 가시는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셨나요?’라고 주의환기용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관내 전광판에도 스티커 문구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한편 ATM기기 주변 카메라와 유리 출입구의 시야를 가리는 불필요한 전단지ㆍ적치물 제거 활동으로 범죄심리를 억제하는 범죄예방시설진단도 실시했다.

이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ATM기기 미회수현금 절도범죄발생이 5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단 한건도 발생치 않아 절도ㆍ분실 예방 스티커 부착이 절도예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훼손된 스티커 재부착 등 지속적인 관리로 일반 시민들이 순간적인 판단 오류로 범죄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범죄예방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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