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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체질개선 활발… 주요 당직에 ‘젊은 수도권 의원’ 배치

정금민 기자 happy7269@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12일 17:16     발행일 2018년 08월 13일 월요일     제4면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수도권 지역구 젊은 의원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체질 개선을 하고 나서 주목된다.

12일 한국당에 따르면 ‘김병준 호(號)’에 승선한 ‘젊은 수도권 의원’은 홍철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김포을)과 김성원 조직부총장(동두천·연천), 김용태 사무총장,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 홍지만 홍보본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석기 사무부총장만 비 수도권이다.

주요 당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기본 10세 이상 젊어져 전면적 체질 바꾸기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사무총장(50)은 직전 사무총장이었던 홍문표 의원(70)보다 20세 이상 젊으며 김 조직부총장(45) 역시 전임자인 곽대훈 의원(63)보다 18세 적다.

홍 홍보본부장(50)도 전임자보다 10세 아래다. 여기에 당 지도부조차 젊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70년생인 이수희 위원(48)과 1987년생인 정현호 위원(31) 등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흐름으로 미뤄볼 때, 김 위원장이 과거 계파와 지역 안배가 두드러졌던 당직 인선과 달리 ‘능력 위주’로 당직자를 선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기존 한국당의 ‘영남당, 극우정당’이라는 부정적 색채를 빼고,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시도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김 위원장이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출연, 캐주얼한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것은 확실히 홍준표 전 대표와 다른 방식의 소통 행보다. 김 위원장은 영상에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혁신비대위 구성의 기준과 방향, 주요 당직자 인선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는 ‘젊고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한국당은 ‘여성과 청년에게 열린 정당을 만들겠다’며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여성·청년 정책 연구와 실천방안도 의뢰했다.

하지만 길어야 6개월 안팎인 비대위 기간 중 3주가량이 지났지만, 눈에 띄는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전당대회 국면이 시작되면 또다시 계파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잠복한 당내 문제를 차단할 시스템을 정비하는 게 관건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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