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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종료 10일’ 드루킹 특검 여권인사들 처리 고심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청구 여부
송인배 靑 정무비서관 처리방향 신중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14일 20:37     발행일 2018년 08월 15일 수요일     제6면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종료 10여 일을 남겨 놓은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 및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한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달 25일 1차 수사 기간 종료를 10일 남짓 앞둔 가운데 주요 여권 인사에 대한 처리 방향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특검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지난 6일과 9일 소환해 댓글조작 공모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그간의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한 만큼 증거를 인멸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드루킹이 김 지사와 대질신문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일부 허점을 드러냄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다.

드루킹과 김 지사를 이어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처리 방향도 특검의 고민 중 하나다. 현재 참고인 신분인 송 비서관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께까지 A 컨트리클럽 측으로부터 2억 원 상당의 급여를 받아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특검은 이 사안이 댓글조작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관련 사건’으로 볼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드루킹의 인사청탁 관련 협박에 대해 청와대 차원의 대응을 주도한 의심을 받는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조만간 특검에 소환될 전망이다. 백 비서관은 현재 휴가 중으로, 15일께 특검에 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허 특검은 오는 22일∼23일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중간 수사 결과 보고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기간 연장을 요청할 경우 문 대통령은 25일 전까지 승인 여부를 특검에 통지해야 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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