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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 “전공 살려 재능기부… 공간에 온기 불어넣어요”

경로당·도서관·청소년 쉼터 등 지역사회 시설 리모델링 참여
“이웃사랑 실천하며 실전 경험 모두가 행복한 공간 만들 것”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15일 19:50     발행일 2018년 08월 16일 목요일     제16면

▲ 개관식 단체사진1
▲ 가천대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 학생들이 리모델링한 성남시 수정구 경로당 ‘도담재’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공간과 재능을 기부하는 우리는 ‘나누다’ 입니다.”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는 성남시를 대표하는 자원봉사단체다. 제2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최우수상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 표창, 자랑스러운 가천인상을 받은 ‘나누다’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살려 어려운 이웃이 지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설계해주고 있다.

나누다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쉼터 등 지역사회 시설 리모델링에 참여하고 있다. ‘Gream House’, ‘은행다락’, ‘오르내리’, ‘도담재’ 등 4곳의 시설이 나누다의 손길을 거쳤다. 특히 지난 10일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경로당 ‘도담재’(到?齋ㆍ82㎡)가 문을 열면서 이 지역에 사는 노인들이 재난 수준의 폭염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성남시 중원구에 문을 연 어린이 도서관 ‘은행다락’은 이곳 주민들의 마을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44.83㎡ 규모의 작은 공간이지만 다락방, 계단 등 독특한 실내장식이 눈에 띈다.

나누다는 실내건축학과 소학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고유영역을 만들고 있다. 내부적으로 ▲기획 ▲홍보 ▲대외협력 ▲총무 ▲기록 등의 부서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 상업적인 공간을 제외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게 나누다의 철칙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누다는 공간디자인 기본계획을 세우고 콘셉트를 도출한다. 시행 견적 및 공정 수립, 마감재 후원 업체들과 후원 내용 세부 결정,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시공 방법을 모색하는 등 ‘나누다’만의 감성을 녹인 공간을 만든다.

박민아 나누다 회장(22·여)은 “철거 또는 전기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공정에 나누다가 참여한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경험을 쌓고 책에서 알 수 없던 부분까지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학교, 지자체, 기업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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