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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아메리칸타운 상가·인근 주민 ‘에어컨 실외기 전쟁’

주민 “열풍·소음 대책을” 상가 “아무런 문제 없다”
인천경제청 중재… 양측 평행선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15일 20:21     발행일 2018년 08월 16일 목요일     제7면
신축 주상복합건물 상가동 옥상에 대형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4월께 연수구 송도동 송도아메리칸타운 상가동 옥상에 대형 에어컨 실외기 9대가 설치됐다.

이들 실외기는 각각 가로·세로 3m 크기로 점포 113곳의 에어컨에 연결돼 열기를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상가 건너편 아파트인 송도해모로월드뷰 주민들은 실외기가 가동되면, 열풍과 소음 피해가 클 것이라며 송도아메리칸타운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A씨(43·여)는 “실외기 배출구가 아파트 단지를 향해 열풍과 소음이 단지로 유입될 게 뻔하고 아이들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송도아메리칸타운 측은 실외기에서 50∼60m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기술적 검토를 마쳤기 때문에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송도아메리칸타운 입주 예정자들도 실외기 위치를 바꾸면 열풍 배출구가 내부로 향하게 돼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갈등이 커지자 인천경제청은 최근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양측 간 기술적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지만, 다시 협의 자리를 마련해 중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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