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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철 원장 갑작스런 사임놓고 훗말 무성

오세광 기자 sk816@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23일 17:00     발행일 2018년 08월 24일 금요일     제10면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부문건을 유출한 직원에 대해 형사고발해 논란(본보 7월18일자 7면)을 빚었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시의 특별감사 조치와 원장의 갑작스런 사표 제출로 내홍이 예고됐다.

23일 부천시와 진흥원 등에 따르면 만화축제가 폐막한지 3일만인 지난 22일부터 시는 감사인원 10여 명을 투입해 진흥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5월 축제위원장이 위촉 4개월여만에 돌연 사퇴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기밀문서가 외부로 유출되었다며 팀장급 직원을 고발조치하며 소란을 겪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지난 2월 간부직원 논문과 관련한 비위사실이 감사에 적발되었으나 인사위원회에서 징계가 기각되는 등 말썽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받은 21회 만화축제가 끝나자마자 축제를 진두지휘했던 안종철 원장이 취임 9개월 여만에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보름여 앞두고 안 원장을 찍어내기 위한 표적감사라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진흥원이 안 원장 취임 이후 직원 형사고발, 인사권 남용, 패거리 문화, 유연근무제 탄압, 부천시 및 만화계와의 불통으로 조직이 쑥대밭이 되었다”며 “안 원장은 정당하게 감사를 받고 징계 및 책임을 진 후 사표가 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정재현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흥원 고위 간부의 중국 위해시에서의 갑질에 이은 향응 접대 의혹과 용역을 통한 학위논문 작성 의혹 등에 대한 시의 명명백백한 감사 결과를 기대하겠다”면서 선 진상규명 후 안 원장의 사표 수리를 촉구했다.

또 다른 일부에서는 “안 원장이 축제를 잘 마무리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박수를 쳐주지 못할 망정 총은 쏘지 말아야하지 않느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이미 다른데로 가려고 계획하고 축제를 마감한 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업무를 하다보면 흠도 있을 수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설로 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민형사상의 소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지적사항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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