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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처지에 내몰린 노동자 생생히 그려낸 연극 ‘분노의포도’ 안산서 열려

허정민 기자 jmh@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27일 12:33     발행일 2018년 08월 28일 화요일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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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극단걸판’의 인기 연극 레퍼토리 <분노의 포도>가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지난 2014년 ‘산울림 고전극장’ 초연 이후 걸판의 수작으로 평가받은 연극 <분노의 포도>가 다음달 7일과 8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 극한의 처지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국의 현실에 맞게 이야기를 하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자본가들이 조장하는 야만적인 분열과 그것에 휘둘리는 소시민들의 고단함, 천천히 익어가는 분노, 폭력과 굶주림, 죽음에 서서히 갉아 먹히는 ‘조드’ 일가를 통해 80여년이 지나도록 달라진 것이 없는 우리의 현실을 만날 수 있다. 

극단걸판의 연극 <분노의 포도>는 80년 전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현실과의 교차점을 절묘하게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연극 <분노의 포도>는 1940년 존 포드 감독에 의해 영화화돼 큰 인기를 끌었다. 브로드웨이 및 세계 각국에서 영화화 된 고전작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단걸판이 무대에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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