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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장 맞은 인하대…해결할 난제 산 넘어 산

김준구 기자 nine9522@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30일 17:19     발행일 2018년 08월 31일 금요일     제0면
인하대학교가 반년 넘게 공석이던 총장을 새로 선출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 기계공학과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 인하대는 최순자 전 총장이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나 지난 1월 현직 총장이 해임됐다.

또 대학 재정난이 가중되고, 지난 한 해 동안 교수와 학생들이 최 전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면서 극심한 학내 분규를 겪었다.

여기에 교육부가 지난달 인하대 측에 부정 편입학을 이유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학사 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해 학교 명예도 크게 실추됐다.

인하대 새 캠퍼스 조성사업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인하대는 첨단 캠퍼스를 조성한다며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내 22만4천㎡를 인천경제청으로부터 1천76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반년마다 땅값을 나눠 내고 있다.

그러나 토지 대금과 공사비를 포함해 3천500억∼4천억원의 송도캠퍼스 조성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지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과 각종 위법 행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송도캠퍼스 조성이 불투명해졌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인하대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한진그룹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인하대의 발전을 위해 한진그룹이 대학에서 손을 떼고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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