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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정기적금·예금 금리차 0.03%P…점차 줄어들어

적금 금리 1.82%, 예금 금리 1.79%…정책 변화 영향 커

백상일 기자 baeksi@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2일 16:02     발행일 2018년 09월 02일 일요일     제0면
▲ 한국은행. 사진/경기일보 DB
▲ 한국은행. 사진/경기일보 DB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은행의 정기적금 금리와 예금 금리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가중평균 금리는 1.82%,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연 1.79%였다. 적금과 예금의 금리 차는 0.03%P에 불과했다.

적금과 예금의 금리 차는 최근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예금 금리가 1.74%로 1.67%인 적금 금리보다 0.07%P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5년 10개월 만에 예·적금 금리 역전이었다. 12월에도 예금 금리는 1.78%로 적금 1.76%보다 0.02%P 높았다.

올해 1∼5월에는 적금이 예금보다 금리가 높았지만 격차는 4월 0.08%P, 5월 0.02%P로 점차 줄었다. 6월에는 또다시 적금 금리가 1.81%로 예금 금리 1.83%보다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불입하는 정기적금은 한 번에 목돈을 넣는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다.

예금금리가 적금금리보다 높은 적은 과거에서 여러 번 있었다. 경기가 좋아져 투자가 늘어나고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 은행들은 목돈이 필요해 예금 금리를 높이면서 고객을 유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예·적금 금리 역전 현상은 과거 역전 때와는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상황보다는 정책적인 여건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2020년부터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산정방식을 변경해 가계대출에 불이익을 주기로 하자 예대율을 100% 밑으로 유지해야 하는 은행들이 예금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산정방식이 변경되면 가계대출 잔액이 그대로더라도 예대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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