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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리그 출전지원 예산 3천만 원을 둘러싸고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한국당 정쟁 중

박재구 기자 park9@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3일 18:08     발행일 2018년 09월 04일 화요일     제0면

바둑리그 출전지원 예산을 두고 의정부시의회 민주당과 한국당이 정쟁을 벌이고 있다.

3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제282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프로암 바둑리그 출전지원’에 대한 예산 3천만 원을 전액 삭감처리했다.

하지만 본회의 마지막날인 지난 31일 민주당 김정겸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 민주당 의원 8명 전원 찬성으로 전액 삭감됐던 프로암 바둑리그 출전지원 예산 3천만 원이 다시 복원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예결위에서 여·야 없이 만장일치로 표결을 생략하고 ‘프로암 바둑리그 지원예산’을 삭감 처리했지만 하룻밤사이에 본회의장에서 의회의 절차를 뛰어넘어 뒤집어졌다”며 “김정겸 의원이 제안한 수정제안 안건이 올라온 사실조차 사전간담회에서 알리지 않고 본회의를 시작하고 기습적으로 안건을 상정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은 ▲타 스포츠단체와의 형평성 문제 ▲출전 선수들 승리·패배 상관없이 대국료를 받는 점 ▲프로암 바둑리그 출전 선수 중 의정부 거주자 없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안병용 시장의 바둑사랑은 유명하다. 시장의 바둑사랑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면서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의결된 예산심의 결과를 제왕적 시장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절차를 무시하고 의회를 시장의 거수기로 전락시킨 안지찬 의장과 민주당 시의원들에게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 ▲지난해 참가한 대회로 연속성 필요 ▲의정부시 대표 스포츠단에 대한 지원으로 개인에 대한 지원이 아닌 점을 강조했다. 김정겸 의원은 “이번 일로 인해 일부에서는 예결위가 유명무실해 졌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먼저 상임위 협의를 통과한 예산안을 예결위가 전액 삭감한 것”이라며 “이렇게 된다면 상임위 또한 있으나마나 한 것 아닌가. 상임위의 결정도 존중해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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