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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만난 손학규 “개헌 이전에 선거제 개편을”

文 “대통령은 야당 탓, 우린 대통령 탓할 때 아냐”… 국회 협조 당부

정금민 기자 happy7269@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3일 20:54     발행일 2018년 09월 04일 화요일     제4면

▲ 현충원 참배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손학규 신임 당대표가 3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원 참배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손학규 신임 당대표가 3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개헌 추진에 앞서 선거제도에 대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3일 당대표 취임 인사차 문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의장께서 앞으로 개헌을 잘 주도하시고 개헌 이전에 선거법 개정을 통해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그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님 취임 이래로 촛불혁명을 제대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선거제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고, 그를 통해 국회가 중심이 되는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촛불혁명을 제도화하는 첫번째가 개헌, 그 다음이 개혁입법으로 이건 국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이제 대통령이 야당 탓만 할 때도 아니지만 거꾸로 우리가 대통령 탓만 할 때도 아니다. 적극적으로 국회 일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손 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일정이 있어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영수회담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빨리 진행할 생각”이라며 “정상회담 전후로 여야 영수회담을 빨리 추진해볼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 수석은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지도부가 동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님은 의사가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안은 해보려 하지만 당별로 (동행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손 대표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걸고 남북관계와 경제문제,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야당 및 국회와의 협조를 당부했다.

손 대표는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들이 어려워하는데 (대통령이) 야당, 국회하고 협조를 잘 하시라고 이야기했다”며 “특히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정책과 관련해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도록 해 달라, 그렇게 해서 협치를 제대로, 진정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인터뷰에서 “협치라고 하는 것은 당대표들 간의 이야기가 아니고 대통령의 결심사항이다. 대통령이 야당과 진정으로 협조할 생각이 있는가(가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을 취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잘못된 게 없다’고 나가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는 협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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