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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파트 화단서 잇따라 비단구렁이 출현…주민들 ‘공포’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4일 16:48     발행일 2018년 09월 04일 화요일     제0면
▲ 지난 1일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노란색 비단구렁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지난 1일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노란색 비단구렁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성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며칠 사이 잇따라 비단구렁이가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낮 12시43분께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내 화단에 길이 1.5m에 달하는 노란색 비단구렁이(알비노버마 비단구렁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뱀 포획장비를 이용해 현장에서 포획했다. 이 뱀은 1∼2살 정도된 새끼 구렁이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7시55분께는 같은 장소에서 길이 2m에 달하는 같은 종류의 비단구렁이가 발견돼 소방관들이 포획했다. 암컷인 이 비단구렁이는 3~4살 정도된 어미 구렁이로 추정된다.

화성소방서는 포획한 구렁이 2마리를 보호 조치할 곳을 수소문해 한국양서파충류협회에 인계했다.

아파트 한 주민은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아파트 화단에서 대형 구렁이가 2마리나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한국양서파충류협회장은 “이 구렁이는 뱀 중에서도 온순한 성격에 속하며, 발견 당시 먼지가 묻긴 했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며 “발견 장소 주변에서 전시회가 열린 적이 없고, 인근에 파충류샵도 없는 점으로 미뤄 볼 때 개인이 키우던 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뱀의 주인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뱀을 맡아 줄 수 있는 야생생물 보호센터 등을 수소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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