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어린이샌들서 유해물질 검출… 최대 342배 초과

시중 4개 제품에 납 등 나와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6일 19:08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금요일     제7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샌들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342배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인조가죽 재질 13개, 플라스틱 재질 7개)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정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4개(20%)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3개 제품에서는 피부에 맞닿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342배(최소 0.2%~최대 34.2%)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고, 1개 제품의 인조보석 장식품에서는 안전기준(300㎎/㎏ 이하)을 1.15배 초과(347㎎/㎏)하는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돼 정자 수 감소와 불임, 조산 등을 유발하고, 납은 중추신경장애 등을 일으켜 발암등급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조사 대상 20개 중 16개(80%) 제품은 표시 기준도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 어린이 샌들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최소단위 포장이나 꼬리표 등에 제조연월, 제조자명, 재료의 종류 등을 표시하게 돼 있다.

또한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사업자 스스로 확인하고 공급자적합성확인표시(KC도안)를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6개(30%) 제품은 해당 표시를 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제품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 해당 업체가 즉시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