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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단상]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박승원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6일 20:46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금요일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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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도전의식을 넘어 협력과 소통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능력이 되었다. 광명시는 오래된 아파트와 새로 지은 아파트, 큰 회사와 작은 회사, 아주 넓은 상점과 복닥복닥한 시장이 함께 있다. 

출퇴근길은 바쁘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 곳, 엄마아빠가 일할 곳과 즐길 곳, 어르신들이 쉴 곳은 적다. 그런데 앞으로 꽤 오랫동안 광명시에 쉴 새 없이 낡은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지하도가 생기고, 없던 길이 생기면서 가림막 사이로 먼지가 날리고 자동차는 더 느리게 움직일 수도 있다. 

더 큰 광명을 만들기 위함이지만, 매일 겪는 불편은 힘겹다. 그런데 그 불편을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시장과 공무원의 힘만으로 광명시를 살기 좋고 따뜻한 곳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광명시민의 소리가 정책이 되어 시민들께 되돌아가야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예산을 촘촘히 짜고 집행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장과 공무원은 최선을 다해야한다.

나는 광명시장으로서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공공의 가치 실현에 두고자 한다. 광명시 행정의 목표를 공익에 두고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여 실천할 계획이다. 시민의 일상 속에 크고 작은 행정이 있다. 광명시 공무원들이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장은 공직자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 권한에는 책임이 따른다. 

담당공무원이 정책을 제안하고 집행하면서 이 정책이 공공의 가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가?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판단, 옳은 선택을 한 것인가? 깊이 생각할 때마다, 자료를 찾고 공부할 때마다, 시민의 마음을 알기 위해 소통할 때마다 광명시의 책임행정은 한 뼘씩 이루어질 것이다. 오래 되풀이 되어온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행정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책임행정은 실현되는 것이다.

광명시는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력을 배치할 것이므로 열심히 일한 사람이 중요한 일을 맡게 될 것이다. 지난날처럼 연줄이나 처세가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맡은 일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내는 사람, 특정 집단의 이익이나 지원방식, 관리 방법의 편리보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설계하는 사람이 조직 내에서 인정받게 될 것이다.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찾아가고,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 구체적 실행 계획이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고 책임감을 가지고 집행할 수 있다. 오랜 관습과 익숙한 조직, 단체와 시민의 돈인 세금을 자기 돈처럼 쓰려는 사람과 가까이 하지 않아야 시민이 행정을 신뢰할 것이다. 광명시는 적극적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 권한과 책임을 주고, 시민과 더불어 아름답게 발전하고자 한다.

민관 협력, 협치는 행정이 시민의 말을 잘 듣는 것에서 시작한다. 광명시에서 나는 가장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듣는 것, 약자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것, 내가 주권자로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 협치의 과정이다. 도시개발, 교육, 문화, 복지 등 일상과 연결된 정책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속도보다 방향에 모두가 동의할 때 협치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광명시의 예산은 공공의 가치를 배분하는 일이다. 시민의 생활에 필요한 것부터 야무지게 나누고 시민의 편리를 꼼꼼하게 챙기면, 어느 날 길에서 마주친 시민께서 제 어깨를 두드려 주시고 눈을 맞추며 웃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을 가슴에 품고 늘 새날처럼 일한다.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박승원 광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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