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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 서현 구하기 위해 바다 입수 '충격 엔딩'

설소영 기자 wwwssy@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7일 10:52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금요일     제0면

▲ MBC 수목드라마 '시간' 23, 24회분 방송 캡처. MBC
▲ MBC 수목드라마 '시간' 23, 24회분 방송 캡처. MBC
김정현이 위기일발 서현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 23, 24회 방송분에서는 수호(김정현)가 교모세포종으로 인해 점점 심해지는 고통을 겪게 된 가운데서도, 지현(서현)에 대한 기대감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애절한 절규를 터트렸다.

발작을 일으켜 병원을 찾은 수호는 의사로부터 이미 시야의 50%가 상실됐다. 한 번 더 발작을 일으킬 경우 전신마비가 되거나 영원히 못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들은 상황. 그리고 채아(황승언)가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된 수호는 채아에게 "비밀로 해줄 거지? 다른 사람들이 알면 모두 다 그런 눈으로 쳐다볼 거야. 불쌍하게. 내가죽을 때까지…누구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부탁이야"라고 자신의 병을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

채아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라며 지현과의 결혼생활을 만류하자, 수호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부 직접 밝혀준다면 그만두겠다고 전제를 달았다. 채아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못하게겠으면 두 번 다시 그런 눈 쳐다 보지마"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것. 또한 채아가 한 달 동안 미국에서의 치료를 제안하자, 수호는 "제안은 고맙지만 사양할게. 0.1% 가능성 때문에 한 달이란 시간을 그냥 날려버리기엔 나한텐 엄청난 시간이야"이라고 지현과의 약속을 위해 갈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시간이 갈수록 수호는 더욱 악화된 증상을 보였다. 홀로 방에 있던 중 몸에 마비가 온 수호가 쓰러지고 말았던 것. 이때 들어오지 말라는 말에도 방으로 들어온 지현이 놀란 표정을 짓자 나가라고 외치던 수호는 이내 "아니야, 가지 마. 가지마. 설지현 가지마"라고 괴로운 얼굴로 지현을 불렀다. 그리고 지현을 흐려진 시선으로 바라보던 수호는 눈물을 글썽인 채 "미안해. 당신이 원하는 대로 불행하게 살기가 싫어. 나도 아빠도 되고 아이들도 키우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 미안해…"이라고 애절한 심정을 폭발시켰다.

수호는 채아에게 미국에 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채아로부터 수호가 아프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지현은 수호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수호는 자신이 시한부라는 것을 숨기면서도, 조심스럽게 치료를 다녀와도 되는지 물었다. 지현은 걱정되는 본심을 감춘 채 차갑게 치료를 받고 돌아오라고 전했다.

수호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지현과 레스토랑 사람들에게 1박 2일 야유회를 제안, 모두와 여행을 떠났던 상태. 더욱이 지현에게 목걸이 선물을 한데 이어 지현으로부터 "천수호씬 정말 할 수 있는 만큼 다했어요. 최선을 다했다구요"라는 말을 처음으로 듣게 된 후 행복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시, 누군가 혼자 있던 지현을 기절시켜 납치했다. 오랜 시간 지현이 오지 않자 이상했던 수호는 지현을 찾아 나섰다.

지현을 찾아 헤매던 수호가 바다 위 가라앉고 있는 보트에 누워있는 지현을 발견한 것. 하지만 위험을 무릎 쓴 채 바다에 뛰어든 후 사력을 다해 지현을 향해가던 수호는 고통이 다시 엄습하면서 물속으로 점점 가라앉고 말았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혼미해지는 정신 속에서 지현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수호가 '전신마비가 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라며 위시리시트를 적어 내려가던 중 "누군가를 위해.. 목숨 마쳐 살기"라는 독백을 읊조리는 모습이 담겼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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