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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통학차량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연내 설치 완료

인천시, 원아 차 갇힘 사고 예방위해
시동 끄고 맨 뒷좌석 확인벨 눌러야 경광등 꺼져… 모든 좌석 확인 가능
‘안전 등·하원 알림 서비스’ 앱도 개발

이승욱 기자 seugwookl@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9일 21:20     발행일 2018년 09월 10일 월요일     제3면
인천시가 최근 잇따르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모든 통학차량에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시는 9일 올해까지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 통학차량 1천74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장치 설치 사업은 지난 7월 동두천 어린이집 안전사고 후 인천의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진행한 통학차량 전수조사의 후속조치다.

이번에 설치되는 안전장치는 운전기사가 시동을 끄고서 맨 뒷좌석의 확인 벨을 눌러야 경광등 울림이 꺼지는 벨 방식이다. 시는 운전기사가 통학차량 맨 뒷좌석까지 잠들어 있는 아이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해 아동이 차량에 방치되는 사고를 사전에 막을 방침이다.

앞서 시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함께 벨 방식·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비콘 방식·동작 감시센서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놓고 장단점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시는 별도의 유지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오작동이 없으며 고령의 운전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벨 방식을 선택했다.

NFC 방식은 통학차량 운전기사에게 적합하지 않아 채택되지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 NFC 단말기를 태그하는 방식이 고령의 운전기사에게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비콘 방식은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과 비콘 자체를 잃어버릴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 감시센서 방식은 차량 밖에서 사람들이 지나갈 때 오작동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에 추경예산에 반영된 1억740만원 등 총 사업비 2억6천65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전체 아동에 대한 ‘안전 등·하원 알림 서비스’ 앱을 만들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교직원과 보호자가 영유아의 어린이집 등·하원 정보를 자동으로 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영순 출산보육과장은 “조속히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안심벨이 설치되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심 벨 설치 후에도 통학차량 내 안전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안전수칠 준수 및 안전관리 여부 등을 점검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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