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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대통령’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 “애견가 ‘페티켓’을 지켜주세요”

기본매너 무시하는 사람들 늘어 반려인 교육·반려견 행동 교정
‘개과천선’ KSD 문화교육원 세워 “성숙한 반려견문화 조성 앞장”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09일 20:28     발행일 2018년 09월 10일 월요일     제17면
▲ 이웅종 대표
“반려견과 사람이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페티켓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애견 대통령’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48)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반려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30여 년 전 이 대표가 처음 업계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단순히 반려견을 교육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 규모가 커지며 반려인들이 요구하는 분야도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성숙한 반려견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려면 ‘페티켓’의 보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인 페티켓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지켜야 할 일종의 예의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페티켓을 무시한 채 반려견을 의인화하다 보니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가 됐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반려견은 이제 우리에게 일상 문화가 됐다. 반려견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점에서 서로 지켜야 할 페티켓은 공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페티켓 활성화를 위해 보호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이 대표는 지난해 KSD(Korea Standard Dog) 문화교육원을 세웠다. 반려견의 귀여움에 빠져 진정한 애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보호자를 돕기 위해서다. KSD 문화교육원은 반려견이 사람과 공존하는 데 필요한 행동교정부터 보호자가 지켜야 할 페티켓 등 올바른 정보와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반려견의 본능과 욕구, 행동, 습관, 사회성 등을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보호자의 갈증을 해소하고 유기견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대표는 반려동물 직업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 양성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훈련사뿐만 아니라 펫시터, 반려동물 상담사, 동물매개치료사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 영역이 넓어졌지만, 이들을 양성하는 곳은 전무하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반려동물 분야의 일을 하고 싶지만, 배울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직업별 그룹 교육을 시작했다. 보다 전문성을 높이고자 많은 전문가와 연구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반려동물은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존재다. 페티켓 활성화로 올바른 반려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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