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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다음달 5일까지 로비갤러리서 ‘코스모스다방(Cosmos Dabang)’展 진행

송시연 기자 shn8691@hanmail.net 노출승인 2018년 09월 11일 10:48     발행일 2018년 09월 12일 수요일     제19면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했던  코스모스다방 퍼포먼스 모습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했던 코스모스다방 퍼포먼스 모습

‘다방’은 1970년대 청년들의 해방구였다. 단순히 커피나 차를 마시는 공간을 뛰어넘어 그 시대 청년들의 청춘이 담긴 문화공간이었다. 지금은 구시가지 한 귀퉁이에서나 볼 법 하지만, 여전히 추억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기문화재단 1층에 위치한 로비갤러리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코스모스다방(Cosmos Dabang)>展에는 다방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소환 돼 있다.

복숭아꽃(오석근, 김수환, 고경표)이 기획하고 작가10인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회전예술’이 구현한 이 공간은 시대와 사람,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만나고 충돌했던 그 시대의 다방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대부분의 작가들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인천 지역을 근간으로 제작한 작품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 ‘바로 그 지원’ ‘올 게이츠’ 등을 만들며 연대해왔다.

문화예술생태계의 확산을 위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아티스트 콜렉티브 ‘회전예술’도 2016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2017년 경기창작센터, 따복하우스에서 공유의 가치를 확대, 재생산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예술가들이 모여 시대와 예술을 논하고 공유하던 근대의 다방에서부터 70년대 청년들의 해방구였던 음악다방 그리고 그 기능이 축소된 현재의 다방을 통해 일상 속 예술이 무엇인지 상기시킨다.

아울러 작가가 참여하는 퍼포먼스, 예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 시절 다방은 일상과 예술이 중첩된 공간이었다”면서 “그때 다방의 모습을 빌어 오늘날 예술이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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