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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어린이집 학대…"입에 손가락 넣어" 경악

설소영 기자 wwwssy@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12일 15:17     발행일 2018년 09월 12일 수요일     제0면

▲ 지난 10일 구미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 얼굴을 때리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 10일 구미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 얼굴을 때리는 모습. 연합뉴스
경북 구미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구미경찰에 따르면 학부모 2명이 "보육교사가 아이 얼굴을 때리고 아이 입에 손가락을 10여 차례 집어넣는 등 아동학대 행위를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곧바로 어린이집에서 두달 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아동학대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학부모가 직접 스마트폰으로 CCTV를 촬영한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고 돌아다닌다며 여아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학부모는 "지난 10일 하루 분량 CCTV만 봤는데도 학대 장면이 수차례 나왔다"며 "교사가 친구한테 팔을 물린 딸의 입에 손가락을 10여 차례 넣어 흘러내린 침으로 상처 부위를 문지르는 장면도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7∼8월 아이들이 구내염이나 눈병에 걸렸는데 이 같은 비위생적인 행위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육교사가 낮잠 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강제로 끌어당겨 다리로 아이를 제압해 강제로 재우는 장면도 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후 아동학대 혐의가 드러나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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