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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고우석 경장 “정책 알리미로 ‘1인 미디어’ 도전장”

SNS 활용 아동학대예방 메시지 전하고 몰카 범죄 근절 캠페인도 펼쳐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12일 20:40     발행일 2018년 09월 13일 목요일     제17면

▲ 분당경찰서 고우석 경장. 사진=정민훈기자
▲ 분당경찰서 고우석 경장. 사진=정민훈기자

해마다 경찰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유튜브,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등 1인 미디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낸 경찰관이 있다.

분당경찰서 소속 고우석 경장(31)이 그 주인공이다. 고 경장은 아프리카TV 유명 BJ 또는 인기 유튜버(youtuber·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가 진행하는 방송에 직접 출연하는 등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유일무이한 ‘정책 알림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보도자료나 경찰청 SNS 등을 활용해 정책을 알리는 홍보 담당자와 달리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유명 인터넷 방송인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담은 ‘우리 아이’ 캠페인, 몰래카메라 범죄를 근절하자는 내용의 ‘빨간원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실시간 방송이 대표적이다.

지난 7월에는 로드FC 김형수·심건오 선수, 유튜버 동네겜방누나와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과 판교, 용인 수지 등을 돌며 ‘빨간원 프로젝트’ 참여 가게를 직접 찾아가는 방송 콘텐츠를 진행,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홍구(구독자 35만 명)방송에 직접 출연해 6천 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우리 아이’ 캠페인을 알렸다.

특히 고 경장은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빨간원 프로젝트’ 영상 공모전을 준비,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기도 했다. 고우석 경장은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기존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홍보를 해보자는 생각에 인터넷 방송 등에 직접 출연하게 됐다”며 “유명 BJ나 유튜버를 섭외해 캠페인과 정책을 시민에게 전파하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세상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고,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쌓아가는 이점까지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청도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좋겠다”며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게 홍보 담당자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어떻게 하면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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