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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방에서 수차례 필로폰 투약한 승려 집행유예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12일 17:57     발행일 2018년 09월 13일 목요일     제7면
전라북도의 한 사찰 승려가 주지스님 방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승려 A씨(60·여)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2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2월과 올해 3월 전북 남원시의 한 사찰 주지스님 방에서 2차례에 걸쳐 필로폰 0.1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조울증과 우울증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다시는 이런 범행을 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판사는 “비록 정식으로 등록된 승려는 아니라고 하나 높은 도덕적 소양을 갖춰야 할 종교인으로서 마약류에 관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그 비난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독자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보이지 않고, 대장 등에 장애가 있어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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