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음주운전 적발' 태권도 이아름, 월드그랑프리 출전 논란

이광희 기자 khlee@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14일 16:56     발행일 2018년 09월 14일 금요일     제0면
▲ 이아름.연합뉴스
▲ 이아름. 연합뉴스
음주 운전이 적발돼 형사입건된 아시안게임 태권도 2회 연속 메달리스트 이아름(26·고양시청)이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태권도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 사흘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남자 7명, 여자 8명 등 총 15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14일 협회에 따르면 이아름도 이번 대회 여자 57㎏급에 참가 신청을 했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 대회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아름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귀가하는 길이었던 이아름은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는 7월 1일자 랭킹 기준으로 초청선수가 가려졌다. 이아름은 여자 57㎏급 올림픽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협회는 이아름의 음주 운전 사실이 밝혀진 후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그를 퇴촌시킨 징계를 내린 것이 전부다.

초청을 받고도 부상 등의 정당한 사유 없이 참가하지 않으면 다음 월드그랑프리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이아름의 이번 대회 참가를 협회가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아름이 사회적 물의로 법적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인데다 메달 및 연금 박탈 등의 강력한 징계 요구가 끊이지 않는 만큼 일각에선 협회의 이번 결정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광희 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