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53년 주둔 美 2사단’ 의정부시대 막 내린다

캠프 레드클라우드 잔여 미군 내달 철수
반환지에 안보테마관광단지 개발 ‘가속도’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18일 19:53     발행일 2018년 09월 19일 수요일     제12면
▲ 가능동 소재 CRC정문
▲ 가능동 소재 CRC정문

의정부 가능동 일대에 주둔했던 캠프 레드클라우드 소속 미군이 오는 10월 말 완전 철수, 미 2사단의 의정부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다음달 15일 그동안 한국 안보와 의정부시와 함께해 온 미2사단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환송식을 가질 예정이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965년 이후 가능동 일대 83만6천㎡에 주둔해 온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대부분의 병력이 이미 평택으로 옮겨졌고, 현재 잔류하고 있는 100여 명 정도도 10월 말 모두 옮긴다. 기지는 국방부에 반환된다. 53년간 주둔해 온 미 2사단 의정부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8곳에 이르렀던 의정부 미군기지는 이제 캠프 스탠리 한곳만 남았다.

캠프 레드클라우드(Camp Red Colud)는 주한 미국 육군의 군영으로, 제2보병사단, 한미연합사단 본부가 주둔해왔다.

앞서 지난 6월21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는 서울 용산을 제외한 수도권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를 관리하고 장병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제1지역 시설사령부 해단식을 가졌다.

미2사단은 지난 1917년 프랑스에서 창설된 인디언 헤드로 상징되는 부대다. 미군 중 최초로 한국에 도착해 낙동강 전투, 평양탈환에 참여하고 중공군 개입으로 어려워진 전세를 역전시킨 지평리 전투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중 모두 7천94명이 전사했다. 그동안 한강 이북 중서부방어를 담당하며 인계철선 역할을 해왔다.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반환됨에 따라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전쟁박물관, 골프장, 호텔 등 역사적 재산적 가치가 우수한 다양한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숙박, 안보체험, 레포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복합레저공간으로 조성해 전략적 관광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완전 철수함에 따라 미2사단 본부 장병을 위한 환송식을 의정부예술의 전당에서 갖는다. 맥킨 2사단장 등 장병,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1부 콘서트, 2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송환영 겸 간담회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창설 100주년을 맞은 미 2사단의 본부가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한국의 안보와 의정부시 발전과 함께해 온 역사적 의미가 크다. 그동안 고마움의 표시로 환성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