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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측,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에 "유가족, 상처드려 죄송"

설소영 기자 wwwssy@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21일 14:55     발행일 2018년 09월 21일 금요일     제0면

▲ 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쇼박스
▲ 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쇼박스
유가족으로부터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은 '암수살인' 측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제작사 필름 295 측은 21일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암수살인' 측은 "영화가 모티브로 한 실화의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유가족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영화는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채 잊혀가는 범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사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는 취지에서 제작됐다. 특정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관객들이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제거하고 최대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관련된 분들이 상처 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부족하게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늦었지만 제작사는 실제 피해자의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0일 '암수살인' 개봉소식을 접한 실제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이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유가족들은 "영화 '암수살인' 때문에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살해되는 인물의 나이, 범행 수법이 자신의 오빠가 사망했던 원래 사건과 똑같다. 범인 칼에 찔린 지역까지 그대로 묘사됐다"고 했다.

한편, 오는 10월3일 개봉을 앞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주지훈)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김윤석)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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