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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묻지마 폭행 피해자 "아무도 안 도와줬다" 토로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10월 11일 11:41     발행일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제0면

▲ 이태원 묻지마 폭행 피해자가 공개한 사진들.
▲ 이태원 묻지마 폭행 피해자가 공개한 사진들.
이태원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억울함과 서운함을 토로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이태원 한 라운지 클럽 골목 앞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 남성이 다짜고짜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는 것.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당시의 폭행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A씨는 "쓰러진 상태에서 이태원 한복판에서 그 남성분에게 얼굴을 한 시간 정도 짓밟힌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 단 한 명도 도와주는 이 없다는 걸 정신 차리고 난 후에 알게되자 정말 목격자분들에게 서운하더라"라고 전했다.

다행히 한 외국인의 도움으로 폭행은 멈췄고, A씨는 뒤늦게 그를 발견한 친구 덕분에 119에 실려 병원에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경찰에 경위서까지 제출했지만, 이미 현장에서 도망간 가해 남성은 아직 잡지 못했다.

A씨는 "경찰에서는 CCTV 영상도 확보됐다고 하는데 그 사람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달라고 해도 안된다고 한다"며 "제가 만약 죽었으면 그냥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남는 상황이었던 건 아닌지. 도와달라. 빠른 강력 수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한 CCTV 영상들을 다량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가해자 동선이 도중에 끊겨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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