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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 중학생 사망, 무게추 빠진 이유 '오리무중'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10월 11일 17:07     발행일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제0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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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 한 중학생이 넘어진 농구대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찰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 8일 한 중학교 운동장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다. 농구 골대의 휘어진 림을 고치려던 A군이 넘어진 농구대에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CCTV 확인 결과 해당 농구대는 태풍 콩레이 상륙 당시 이미 한 차례 넘어졌으며, 8일 등교한 학생들이 넘어져 있던 농구대를 세웠다. 이후 A군 등이 농구대를 눕혔다 세웠다 하며 휘어진 골대 림을 바로잡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발생한 농구대는 이동식으로, 원래대로라면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농구대 밑에는 개당 3~40kg에 해당하는 무게추 3개가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사고가 발생한 농구대에는 무게추들이 빠져 있었다.

경찰은 학교 측 관리 소홀 책임은 없는지 수사 중이다. 특히 사고 직전 주말 당직자가 농구대가 한 차례 넘어졌었다는 사실을 전달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시설물 관리 담당자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교육청은 사고 이틀 후인 지난 10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운동장 이동식 체육시설을 반드시 고정하도록 했다. 또 학교 체육시설에 대해 안전점검 실시도 주문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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